정보화진흥원, 창조경제 구현 위한 교육정책 보고서
정부가 최근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코딩)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공감대 확산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 보고서에서 "코딩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인지 SW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 방향 수립부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미래 웹 개발자 양산을 목표로 프로그래밍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미래 웹 개발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SW인력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 C++과 자바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편성하는 등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측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의 세부내용은 SW 인력 양성과 창조적인 인재 양성의 목표 설정에 따라 추진방향에 차이가 있다"며 "목표 설정 없이 교육을 진행할 경우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목표 설정과 함께 공감대 형성 및 필요성 인식 확산도 동반돼야 한다고 진흥원은 지적했다.
진흥원측은 "학생,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의 필요성과 창조적 교육에 필요한 수단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며 "`코드.org' 처럼 성공한 IT기업가, IT를 이용해 창작활동을 하는 음악가 등의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인터넷과 컴퓨터 기반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로그래밍의 필요성을 확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드.org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성공한 IT기업가, NBA선수, 유명 연예인 등이 참여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진흥원은 △민간 참여를 통한 오픈형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 개발 △교육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탑재 저가 교육용 노트북 개발 △프로그래밍 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협업 및 지원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백인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은 "SW인재가 없어서 인재를 키우는 것과 창조경제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은 다른 개념인 만큼 구분해서 정책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며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시범사업 등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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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 보고서에서 "코딩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인지 SW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 방향 수립부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미래 웹 개발자 양산을 목표로 프로그래밍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미래 웹 개발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SW인력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 C++과 자바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편성하는 등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측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의 세부내용은 SW 인력 양성과 창조적인 인재 양성의 목표 설정에 따라 추진방향에 차이가 있다"며 "목표 설정 없이 교육을 진행할 경우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목표 설정과 함께 공감대 형성 및 필요성 인식 확산도 동반돼야 한다고 진흥원은 지적했다.
진흥원측은 "학생,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의 필요성과 창조적 교육에 필요한 수단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며 "`코드.org' 처럼 성공한 IT기업가, IT를 이용해 창작활동을 하는 음악가 등의 성공사례를 확산시키고, 인터넷과 컴퓨터 기반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로그래밍의 필요성을 확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드.org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성공한 IT기업가, NBA선수, 유명 연예인 등이 참여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프로그래밍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진흥원은 △민간 참여를 통한 오픈형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 개발 △교육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탑재 저가 교육용 노트북 개발 △프로그래밍 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 협업 및 지원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백인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은 "SW인재가 없어서 인재를 키우는 것과 창조경제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은 다른 개념인 만큼 구분해서 정책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며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인프라와 시범사업 등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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