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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서 2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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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판매량 145만대 돌파 예상…GM 턱밑추격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올해 중국 시장에서 가파른 판매량 증가를 이어가며 2위인 GM을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인 145만대(지난해 대비 10%↑)를 넘어서 중국 수입차 시장 2위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5월 13만93대를 팔아 전년동월 대비 29.6%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16만3090대(66.4%↑), 2월 10만5838대(11.7%↑), 3월 12만9355대(26.8%↑), 4월 13만1320대(25.1%↑) 등 연초부터 계속해서 20% 이상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2003년 중국시장 진출한 후 올해 4월까지 판매한 총 대수는 674만대다. 최근 월 평균 13만대라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이달 내 누적 7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에서 현대기아차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3만6000여 대를 팔아,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6.6%)을 배 이상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말 기준으로 중국 수입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폭스바겐(20.5%), GM(10.6%)에 이어 10.5%로 3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진출 첫 해 2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매출은 지난해 10배 늘어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공장 증설 등 생산규모를 늘리고 적극적 마케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베이징현대 3공장 생산능력을 내년초까지 45만대로 확대하고, 역시 같은 기간까지 기아차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30만대 규모)을 본격 가동하는 등 총 105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조만간 중국을 직접 찾아가 4공장 부지 결정을 위해 현지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또 `미스트라' 등 중국전략차종을 선보이고, 딜러망을 802개에서 860개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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