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 오토살롱' 내달 11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스포츠카를 타고 한적한 국도를 시원하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 때 상상의 중심에 있는 스포츠카의 모습은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인 `컨버터블'이다.
하지만 사실 `스포츠카'라는 이름은 자동차 용도에 따른 호칭일 뿐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아울러 통상 스포츠카로 분류하는 차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쿠페'부터 이름도 생소한 `슈팅브레이크'까지 디자인과 성능, 용도 등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오는 7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4일 간 열리는 `2013서울오토살롱'에서는 다양한 스포츠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쿠페(Coupe)'=스포츠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형태의 자동차는 `쿠페'일 것이다. 쿠페는 2도어에 지붕이 낮고 외형이 날씬한 모양의 차량을 말한다. 국내 모델로는 현대 스쿠프가 최초의 쿠페라고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대표적이다. 수입차의 경우는 BMW 3시리즈 쿠페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쿠페는 실용성을 강조한 4도어 종류가 늘어나는 등 스포츠카와 세단의 장점을 합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도어 쿠페는 일반적인 쿠페와 마찬가지로 낮은 전고와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뒷자석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4도어 쿠페는 포르쉐 파나메라, BMW 6시리즈 그란쿠페, 벤츠 CLS, 아우디 A7 등이 있다.
◇오픈카 `컨버터블(Convertible)ㆍ로드스터(Roadster)'=컨버터블의 사전적 의미는 `전환하다'로, 쿠페의 외형을 지녔으며도 오픈카로 전환이 가능한 4인승 스포츠카를 말한다. 또한 나라마다 지칭하는 이름도 달라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드롭헤드 등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BMW 3시리즈 컨버터블(328Ci, 335Ci 등), 벤츠 E클래스(Class) 카브리올레,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 롤스로이드 팬텀 드롭헤드 등이 있다.
`로드스터' 역시 오픈카이지만 2인승라는 점이 컨버터블과의 차이점이다. 가장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오픈카의 전형으로 국내 모델로는 기아 엘란, 수입차의 경우 포르쉐 박스터, BMW Z4, 벤츠 SLK 등이 있다. 로드스터는 이탈리아어로는 `스파이더(Spyder)'라고 불리기도 한다. 페라리의 경우 로드스터 모델을 스파이더로 부르고 있으며, 아우디 R8 역시 스파이더로 부르고 있다.
◇트렁크를 넓힌 스포츠카 `슈팅브레이크(Shooting Brake)'=슈팅브레이크는 사냥 문화가 발달된 유럽에서 유래된 차량으로, 사냥할 때 필요한 장비나 사냥개 등을 싣기 위해 쿠페의 뒷 부분을 왜건처럼 개조하면서 탄생했다. 외관상으로 볼 때 앞모습은 쿠페, 뒷모습은 왜건(Wagon)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5도어 쿠페로 볼 수도 있다.
국내 모델의 경우 슈팅브레이크와 딱 떨어지는 모델은 없지만 현대 벨로스터가 가장 유사하다. 앞모습은 쿠페, 뒷모습은 해치백 모델이기 때문에 약간 변형된 슈팅브레이크 모델로 볼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는 페라리 FF,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 등이 있다. 참고로 페라리 FF는 2도어 쿠페와 왜건이 합쳐진 정통 슈팅브레이크라고 한다면,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는 4도어 쿠페와 왜건이 만난 현대식으로 볼 수 있다.
◇힘으로 상징되는 스포츠카 `머슬카(Muscle Car)'와 `슈퍼카(Super Car)'=스포츠카는 외형뿐 아니라 성향 또는 성능에 따라 구분될 수도 있다. `머슬카'의 사전적 의미는 `근육질', `힘이 센'으로, 괴력을 지닌 자동차를 말한다.
머슬카는 스피드와 마력을 중시하는 스포츠카와는 다르게 가속력과 토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따로 구분되기도 한다. 최고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의 몸이 시트에 밀착될 정도의 강한 가속력이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쉐보레 콜벳과 쉘비 코브라, 닷지 바이퍼, 포드 머스탱 등이 있다.
`슈퍼카'는 스포츠카 중에서도 파워, 성능, 가격 등이 최고 수준인 것을 말한다. 성능 측면에서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초 이하이면서 최고 속도가 300km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슈퍼카는 대량 생산되는 차들과는 달리 부품 하나까지 수제작을 하거나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부가티 베이론(407km, 2.1초), 페라리 엔쵸(350km, 3.5초), 포르쉐 카레라GT(330km, 3.9초), 벤츠 SLR(334km, 3.8초),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330km, 3.8초), 람보르기니 가야르도(309km, 4.1초), 페라리 F430(315km, 4초) 등이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자료제공=서울오토살롱
하지만 사실 `스포츠카'라는 이름은 자동차 용도에 따른 호칭일 뿐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아울러 통상 스포츠카로 분류하는 차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쿠페'부터 이름도 생소한 `슈팅브레이크'까지 디자인과 성능, 용도 등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뉜다. 오는 7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4일 간 열리는 `2013서울오토살롱'에서는 다양한 스포츠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쿠페(Coupe)'=스포츠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형태의 자동차는 `쿠페'일 것이다. 쿠페는 2도어에 지붕이 낮고 외형이 날씬한 모양의 차량을 말한다. 국내 모델로는 현대 스쿠프가 최초의 쿠페라고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대표적이다. 수입차의 경우는 BMW 3시리즈 쿠페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쿠페는 실용성을 강조한 4도어 종류가 늘어나는 등 스포츠카와 세단의 장점을 합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도어 쿠페는 일반적인 쿠페와 마찬가지로 낮은 전고와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뒷자석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젊은층부터 중년층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4도어 쿠페는 포르쉐 파나메라, BMW 6시리즈 그란쿠페, 벤츠 CLS, 아우디 A7 등이 있다.
◇오픈카 `컨버터블(Convertible)ㆍ로드스터(Roadster)'=컨버터블의 사전적 의미는 `전환하다'로, 쿠페의 외형을 지녔으며도 오픈카로 전환이 가능한 4인승 스포츠카를 말한다. 또한 나라마다 지칭하는 이름도 달라 컨버터블, 카브리올레, 드롭헤드 등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BMW 3시리즈 컨버터블(328Ci, 335Ci 등), 벤츠 E클래스(Class) 카브리올레,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 롤스로이드 팬텀 드롭헤드 등이 있다.
`로드스터' 역시 오픈카이지만 2인승라는 점이 컨버터블과의 차이점이다. 가장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오픈카의 전형으로 국내 모델로는 기아 엘란, 수입차의 경우 포르쉐 박스터, BMW Z4, 벤츠 SLK 등이 있다. 로드스터는 이탈리아어로는 `스파이더(Spyder)'라고 불리기도 한다. 페라리의 경우 로드스터 모델을 스파이더로 부르고 있으며, 아우디 R8 역시 스파이더로 부르고 있다.
◇트렁크를 넓힌 스포츠카 `슈팅브레이크(Shooting Brake)'=슈팅브레이크는 사냥 문화가 발달된 유럽에서 유래된 차량으로, 사냥할 때 필요한 장비나 사냥개 등을 싣기 위해 쿠페의 뒷 부분을 왜건처럼 개조하면서 탄생했다. 외관상으로 볼 때 앞모습은 쿠페, 뒷모습은 왜건(Wagon)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5도어 쿠페로 볼 수도 있다.
국내 모델의 경우 슈팅브레이크와 딱 떨어지는 모델은 없지만 현대 벨로스터가 가장 유사하다. 앞모습은 쿠페, 뒷모습은 해치백 모델이기 때문에 약간 변형된 슈팅브레이크 모델로 볼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는 페라리 FF,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 등이 있다. 참고로 페라리 FF는 2도어 쿠페와 왜건이 합쳐진 정통 슈팅브레이크라고 한다면,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는 4도어 쿠페와 왜건이 만난 현대식으로 볼 수 있다.
◇힘으로 상징되는 스포츠카 `머슬카(Muscle Car)'와 `슈퍼카(Super Car)'=스포츠카는 외형뿐 아니라 성향 또는 성능에 따라 구분될 수도 있다. `머슬카'의 사전적 의미는 `근육질', `힘이 센'으로, 괴력을 지닌 자동차를 말한다.
머슬카는 스피드와 마력을 중시하는 스포츠카와는 다르게 가속력과 토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따로 구분되기도 한다. 최고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운전자의 몸이 시트에 밀착될 정도의 강한 가속력이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쉐보레 콜벳과 쉘비 코브라, 닷지 바이퍼, 포드 머스탱 등이 있다.
`슈퍼카'는 스포츠카 중에서도 파워, 성능, 가격 등이 최고 수준인 것을 말한다. 성능 측면에서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초 이하이면서 최고 속도가 300km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슈퍼카는 대량 생산되는 차들과는 달리 부품 하나까지 수제작을 하거나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부가티 베이론(407km, 2.1초), 페라리 엔쵸(350km, 3.5초), 포르쉐 카레라GT(330km, 3.9초), 벤츠 SLR(334km, 3.8초),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330km, 3.8초), 람보르기니 가야르도(309km, 4.1초), 페라리 F430(315km, 4초) 등이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자료제공=서울오토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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