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건설IT가 이끈다] 융합산업`u-시티` 기술 세계시장 도전

`첨단ICT 종합판` 전국 60곳 지자체서 추진
설계ㆍ시뮬레이션 등 건설SW 경쟁력 확보
2100억달러 규모 글로벌시장 유리한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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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 건설IT가 이끈다
(중) 건설, IT와 만나 꽃 피다


IT 기술의 발달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비쿼터스시티(u-시티)'가 창조경제의 새로운 건설IT 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u-시티는 도로, 교량, 학교, 병원 등 도시기반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교통, 환경, 복지 등 각종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하는 미래형도시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2009년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을 세계 최초로 제정(2013년 3월 시행), u-시티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가장 먼저 마련했다. 그동안 건설업계가 분양시장에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집안에서 버튼 하나로 건강관리, 행정업무, 가전기기 제어, 주차정보, 보안 등이 가능한 1차 u시티였다면 이를 도시 전체로 확대한 것이 u시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송도, 파주, 대전 등 전국 6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u-시티 도시 프로젝트를 세우고 최첨단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u-관광, u-헬스, u-시설물관리, 에코시티 등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u-시티는 건설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복합산업이라 국내 건설사와 SI업체들이 공동으로 중동,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과도한 사업비용, 관리운영비 등에 대한 부담이 문제점으로 제기 됐고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업이 위기를 겪으며 분양가 상승에 기여하는 최첨단 기능 적용이 외면받는 실정이었다.

최근에는 고전을 겪고 있는 하드웨어 중심의 직접 건설 대신 설계와 시뮬레이션 등 건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건축구조물의 설계단계에서 안정성과 경제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마이다스아이티의 경우 토목건축용 통합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다. 세계 최고층 건물인 UAE 부르즈칼리파, 세계 최장 다리인 중국 수통대교 등 세계 유명건축물 5000여개가 마이다스아이티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또 실제와 같은 가상의 건축물을 시공 시물레이션 해 건축디자인을 결정하는 BIM(빌딩정보모델링) 부문에서도 버츄얼빌더스 등이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IT와 교통이 융ㆍ복합한 ITS(지능형교통시스템)도 건설IT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 부문으로 성장했다. 도로, 차량, 신호기 등 기존의 교통체계에 IT, 통신 등 첨단 인프라를 접목한 ITS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새로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경봉 등 국내 ITS업체의 계약 수주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설업 경기만 회복된다면 2100억달러 규모의 세계 u-시티 시장에 도전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토부 관계자는 "u-시티 활성화를 위한 제도, 기술, 해외진출 등 기반을 조성하는 1단계 종합계획이 올해로 완료된다"며 "건설과 IT의 융ㆍ복합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내년부터 2차 종합계획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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