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 NHN `2라운드` 스마트폰 런처 선점경쟁

`카카오홈` 출시 한달만에 200만 다운로드
`도돌런처` 120만 추격… 3분기 일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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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런처 카카오홈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NHN의 도돌런처와 치열한 경쟁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선보인 런처 카카오홈이 출시 한달여 만에 200만에 육박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국내 런처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업체 NHN이 선보인 도돌런처도 6월 현재 1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런처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런처는 안드로이드, iOS 등 OS(운영체제)를 갖지 못한 인터넷 업체들이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점유해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라인 등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카카오, NHN 등이 런처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김상헌 NHN 대표는 세계미래포럼에서 "모바일에서는 포털이 더 이상 관문이 아니다"며 "런처가 시장에서 큰 싸움이 되고 있다"며 런처시장의 중요성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NHN의 도돌런처, 카카오의 카카오홈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런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버즈런처', 페이스북의 페이스북홈이 서비스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13일 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홈은 현재 출시 한달여 만에 200만에 육박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홈은 출시 9일만에 50만, 출시 12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운로드가 원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 서비스의 새로운 소식들을 한자리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모아보기,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스누즈 위젯등의 편리함이 부각되면서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의 도돌런처도 카카오홈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NHN의 도돌런처가 출시될 당시에는 런처 자체에 대한 시장의 인지도가 낮아 사용자의 이용률도 낮았다. 그러나 지난달 카카오홈이 출시된 이후부터 런처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여타 런처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NHN에 따르면 현재 NHN의 도돌런처는 하루 평균 2∼3만 다운로드가 이뤄져 6월 현재 1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카카오홈이 나오면서 런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다른 런처를 사용하다가 도돌런처를 사용해보고 계속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의 도돌런처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성 검증과,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에는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라인과 도돌런처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런처 초기 시장을 선점할 생각"이라며 "국내에서 도돌런처가 입증된 만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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