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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회장, "재벌기업과의 진검승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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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합병4주년 간담회…네트워크 고도화 3조 `통큰 투자`
거취 관련 “마지막 성과보고 될수도…” 묘한 여운 남겨
이석채 KT 회장이 오는 2017년까지 3조원대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전략으로 경쟁 재벌기업과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회장은 1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통합 KT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우선, 네트워크 혁신을 위해 향후 2013년까지 3조원을 투자하고,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KT가 변함 없이 움직여가고 있다"면서 "재벌기업과의 진검승부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강한 경영의지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이날 `ICT 뉴 프런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망 투자(CAPEX)와 별도로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특히 KT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제조사 중심의 구매-투자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ㆍ무선을 넘나들며 지능적으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본격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KT는 3조원의 투자를 통해 2만5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새롭게 출시할 IPTV 서비스에 HTML5를 전격 도입해 웹기반으로 전환하고, 양방향 소통과 확장성을 구현하며 서비스 진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KT는 창조경제와 상생 기조에 발맞춰 2017년까지 1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은퇴자들을 위한 임시직 성격의 `희망 일자리'를 매년 1800개 창출하고, 100만 소외아동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의 거취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됐다. 이날 간담회는 KT의 미래비전과 투자계획을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지만, 이 회장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이 상당수 이어졌다.
그러나 이 회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크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알아서 판단하면 된다"며 직답을 회피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KT-KTF 통합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012년 초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15년 초 까지 잔여임기가 남아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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