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한 주였다. 반면,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는 `엔저 역습'으로 한 때 198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급락하는 등 증시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번 주는 호재와 악재가 뒤엉켜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기준금리 인하 호재냐, 엔저 악재냐= 이번 한 주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호재와 엔저 악재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일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졌던 한국시장에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유입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초 기대했던 3대 이벤트(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4월 미국 고용양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모두 성공적으로 완성됐다는 안도감이 들자마자 엔ㆍ달러 환율 100엔선 돌파라는 악재가 등장했다"며 "한은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형성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엔저추세는 불가피하나 하반기에 또다시 20% 수준의 엔저가 추가로 전개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는다"며 "기존 악재보다는 5월의 신규 호재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내수 소비재의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이자 부담 경감과 부동산 시장 회복은 건설 업종에 직접적인 수혜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증권 업종도 한은 정책 대응에 따른 주가 반등과 주식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정부 경제 정책의 초점이 내수 경기 부양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 소비재의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대형주 강세에 중소형주 쏠림 현상 완화=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로 장기간 소외 받던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소형주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 완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환율 우려 감소가 대형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소형주 과열 부담도 대형주로의 매기 이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지난주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한 주였다. 반면,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는 `엔저 역습'으로 한 때 198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급락하는 등 증시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번 주는 호재와 악재가 뒤엉켜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기준금리 인하 호재냐, 엔저 악재냐= 이번 한 주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호재와 엔저 악재가 상충하는 상황에서 일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졌던 한국시장에 외국인 투자가 얼마나 유입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초 기대했던 3대 이벤트(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4월 미국 고용양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모두 성공적으로 완성됐다는 안도감이 들자마자 엔ㆍ달러 환율 100엔선 돌파라는 악재가 등장했다"며 "한은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형성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엔저추세는 불가피하나 하반기에 또다시 20% 수준의 엔저가 추가로 전개될 가능성은 크게 보지 않는다"며 "기존 악재보다는 5월의 신규 호재가 단기적으로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내수 소비재의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이자 부담 경감과 부동산 시장 회복은 건설 업종에 직접적인 수혜를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증권 업종도 한은 정책 대응에 따른 주가 반등과 주식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정부 경제 정책의 초점이 내수 경기 부양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수 소비재의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대형주 강세에 중소형주 쏠림 현상 완화=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로 장기간 소외 받던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소형주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 완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환율 우려 감소가 대형 수출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소형주 과열 부담도 대형주로의 매기 이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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