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ㆍ음원ㆍ정보기술 솔루션ㆍE러닝…미래 먹거리 창출 `블루오션`
1인 기업ㆍ소자본 창업에 최적…국가차원 전문인력 양성 과제
1인 기업ㆍ소자본 창업에 최적…국가차원 전문인력 양성 과제
스마트폰과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결합으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지닌 유선인터넷으로 묶여 있던 네트워크가 모바일 시대로 접어 들면서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단일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부산합니다.
스마트 격변기 속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가상재화(Virtual Goods)'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네트워크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기업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상재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상재화란 무엇인가?=가상재화는 무형의 디지털로 존재하며, 네트워크로 유통되고 모든 스마트 단말에서 소비되는 재화입니다. 초기의 가상재화는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이나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협소한 개념이었지만, 스마트 혁명이 진행되면서 그 의미가 앱 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음원, 교육, 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로 봤을 때, 가상재화 시장의 확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컴퓨팅 능력을 보유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되면서 음성통화 이외의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또 제한된 용량과 컴퓨팅 역량을 보강해 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요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OS(운영체계)와 플랫폼까지 포함한 ICT 생태계 재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가상재화 시장(Virtual Goods Market)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가상재화 시장은 무(無)국경, 무(無)관세, 무(無)수송비의 글로벌 단일 시장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기회와 거대한 성장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례로 `제 3차 산업혁명'에서 주목하고 있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는 가상재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3D 프린터와 공장들이 연계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가 출현하자 제조업 중 설계, 판매, 관리처럼 디지털화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제작 부분과 분리된 채 가상재화가 되어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블루오션 `가상재화', 선결 과제는?=현 시점에서 추정 가능한 콘텐츠 영역만을 기준으로 전망한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의 규모는, 2011년 308억 달러에서 2016년 약 1921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 할 것으로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상재화 시장이 디지털화된 제조업 부분과 각종 서비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까지 확장될 경우 그 규모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약 2조 달러 규모인 글로벌 제조업 시장의 10%만 가상재화 시장으로 편입돼도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재화 시장이 추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상재화가 제조업과 서비스 및 산업전반으로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파급력은 제 3차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상재화는 글로벌 단일 시장을 기반으로 쉽게 규모의 경제를 달성 할 수 있으며 1인 창조기업과 소자본 창업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빈곤이나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탄소 배출없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가상재화가 제공하는 무한한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무엇보다 네트워크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지속적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네트워크는 전력만큼 중요한 유한한 자원입니다. 따라서 사업자가 네트워크의 무분별한 남용을 막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유한한 네트워크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 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정부의 정책 기조도 적극적 개입에서 소극적 개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급속히 변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정부가 지정한 부문만 사업화 할 수 있다면 수많은 사업 기회를 글로벌 기업들에게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혁명 시대에 걸맞는 준비된 인재의 풀을 풍부하게 하는 일이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학제간 통합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능동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 할 수 있는 인재가 점점 중요해 지기 때문입니다.
김유정기자 clickyj＠
스마트 격변기 속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가상재화(Virtual Goods)'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네트워크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기업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상재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상재화란 무엇인가?=가상재화는 무형의 디지털로 존재하며, 네트워크로 유통되고 모든 스마트 단말에서 소비되는 재화입니다. 초기의 가상재화는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이나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협소한 개념이었지만, 스마트 혁명이 진행되면서 그 의미가 앱 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음원, 교육, 게임 등과 같은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로 봤을 때, 가상재화 시장의 확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컴퓨팅 능력을 보유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되면서 음성통화 이외의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또 제한된 용량과 컴퓨팅 역량을 보강해 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요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OS(운영체계)와 플랫폼까지 포함한 ICT 생태계 재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가상재화 시장(Virtual Goods Market)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가상재화 시장은 무(無)국경, 무(無)관세, 무(無)수송비의 글로벌 단일 시장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비즈니스 기회와 거대한 성장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례로 `제 3차 산업혁명'에서 주목하고 있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는 가상재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3D 프린터와 공장들이 연계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가 출현하자 제조업 중 설계, 판매, 관리처럼 디지털화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제작 부분과 분리된 채 가상재화가 되어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블루오션 `가상재화', 선결 과제는?=현 시점에서 추정 가능한 콘텐츠 영역만을 기준으로 전망한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의 규모는, 2011년 308억 달러에서 2016년 약 1921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 할 것으로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상재화 시장이 디지털화된 제조업 부분과 각종 서비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까지 확장될 경우 그 규모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약 2조 달러 규모인 글로벌 제조업 시장의 10%만 가상재화 시장으로 편입돼도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재화 시장이 추가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상재화가 제조업과 서비스 및 산업전반으로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파급력은 제 3차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큼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상재화는 글로벌 단일 시장을 기반으로 쉽게 규모의 경제를 달성 할 수 있으며 1인 창조기업과 소자본 창업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빈곤이나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탄소 배출없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가상재화가 제공하는 무한한 성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무엇보다 네트워크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지속적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네트워크는 전력만큼 중요한 유한한 자원입니다. 따라서 사업자가 네트워크의 무분별한 남용을 막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유한한 네트워크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화 하는데 제약이 없도록 정부의 정책 기조도 적극적 개입에서 소극적 개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급속히 변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정부가 지정한 부문만 사업화 할 수 있다면 수많은 사업 기회를 글로벌 기업들에게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혁명 시대에 걸맞는 준비된 인재의 풀을 풍부하게 하는 일이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학제간 통합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능동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 할 수 있는 인재가 점점 중요해 지기 때문입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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