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선 넥스알 대표 "빅데이터시장 올해 본격 개화"

내년 실질적 사업 많아야 폭발적 성장 가능
올해 주목받을 분야는 제조ㆍ보안로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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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넥스알 대표 "빅데이터시장 올해 본격 개화"
한재선 넥스알 대표
"지난해까지는 국내 시장이 빅데이터 열공 모드였다면, 올해는 도입이 확산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한재선 넥스알 대표는 올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개념에 대해 공부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도입으로 이어져 시장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재선 대표는 "지난해는 직접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빅데이터 개념을 설명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기업ㆍ공공기관 등에서 역으로 제품과 기술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빅데이터 분야는 올해 작은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 실질적인 사업들이 더 많이 나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과거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았던 유통과 금융뿐 아니라 최근에는 제조, 공공 등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나타내는 등 고객 대상과 이들이 관심 갖는 기술 분야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하둡 기술 등과 연계해 기존에 처리하던 데이터베이스(DB)들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쉽게 처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한 대표는 "회사가 고민하는 문제점들을 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에 초점을 가져본다면 더 쉽게 빅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기업이 구축한 사례를 무조건 따라하지 말고 기업의 특성에 맞게 접근한다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빅데이터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에서 주목받을 분야로는 `제조'와 `보안로그 분석'을 꼽았다. 제조분야는 품질분석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제품 생산 공정의 신속함과 오류 제거, 매출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또 보안로그 분석은 그동안 데이터 저장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날려버렸던 보안 로그들을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놓쳤던 보안 문제점들을 찾아낼 수 있다.

한 대표는 "최근 각종 보안사고와 관련 법 강화로 보안로그 분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제조분야도 곧바로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라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국내 빅데이터 처리 기술인 하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은 넥스알과 클라우다인, 그루터 등 소수에 불과하다. 넥스알은 오라클, EMC, IBM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보다는 협력 관계를 도모하고 기술력 강화에 더 매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글로벌 업체들은 큰 경쟁상대가 분명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빅데이터 시장에서는 경쟁구도보다는 협력 관계를 다져 가는 게 낫다"며 "앞으로 기존 시스템에 빅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하는 연동 문제와 클라우드 시스템과 접목 이슈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를 강화한 새로운 업그레이드 제품을 하반기 선보일 것"이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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