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출시한 업무용 프로그램 `웍스'가 출시 2달만에 2만계정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웍스는 지난달 계정 1만개를 넘겼으나 최근 기능을 추가한 이후 사용자가 몰리며 한 달만에 1만개 계정이 추가됐다. 이에 NHN은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현재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기능을 중견기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웍스는 네이버 계정 메일, 캘린더, 주소록, 문서 공유 등 기능을 사내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무료로 제공되며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NHN 뿐 아니라 구글은 `앱스', 다음은 `스마트 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방식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털과 검색엔진이 기업용 SW를 내놓는 것에 대해 기존 서비스 강화 측면도 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을 벗어나 기업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규흥 NHN 네이버서비스2 본부장은 "웍스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이전까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쓰지 않았던 소규모 업체들"이라며 "기존 네이버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도메인만 구입하면 회사 메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PC와 동일한 환경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근이 잦은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NHN은 추가로 사내 게시판, 메신저 기능 등을 추가해 웍스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웍스는 기업용 서비스지만 무료라는 장점을 앞세워 중소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메일이 300개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현재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SW 영역과는 구분된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빠른 계정확대에 따라 기업용 시장 진출 가능성도 예상된다. 또,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추가 기능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웍스를 유료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만약 고객들이 용량이나 계정 추가 등의 요구가 있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한다는 점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기술적인 완성도는 엔터프라이즈 업체에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회계ㆍ인사 등의 추가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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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웍스는 지난달 계정 1만개를 넘겼으나 최근 기능을 추가한 이후 사용자가 몰리며 한 달만에 1만개 계정이 추가됐다. 이에 NHN은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현재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기능을 중견기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웍스는 네이버 계정 메일, 캘린더, 주소록, 문서 공유 등 기능을 사내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무료로 제공되며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NHN 뿐 아니라 구글은 `앱스', 다음은 `스마트 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방식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털과 검색엔진이 기업용 SW를 내놓는 것에 대해 기존 서비스 강화 측면도 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을 벗어나 기업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규흥 NHN 네이버서비스2 본부장은 "웍스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이전까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쓰지 않았던 소규모 업체들"이라며 "기존 네이버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도메인만 구입하면 회사 메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PC와 동일한 환경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근이 잦은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NHN은 추가로 사내 게시판, 메신저 기능 등을 추가해 웍스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웍스는 기업용 서비스지만 무료라는 장점을 앞세워 중소기업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메일이 300개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현재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SW 영역과는 구분된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빠른 계정확대에 따라 기업용 시장 진출 가능성도 예상된다. 또,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에서 추가 기능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웍스를 유료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만약 고객들이 용량이나 계정 추가 등의 요구가 있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한다는 점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기술적인 완성도는 엔터프라이즈 업체에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회계ㆍ인사 등의 추가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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