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보안업체 한국시장 노린다

사이버테러 등 보안 이슈화 따라 고성장 가능 분석
체크포인트ㆍ파이어아이 대표 등 잇따라 방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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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안업체 한국시장 노린다
2011년 농협해킹을 비롯해 올해 3.20 사이버테러까지 발생하며 한국 보안 시장을 바라보는 외국계 업체의 시선이 뜨겁다. 정부와 민간 기업 영역 대부분에서 보안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고성장이 가능한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계 보안업체의 CEO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시장공략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파이어아이, 포티넷 등 외국계 정보보안 업체의 본사 CEO와 임원들이 오는 5∼6월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는 한국 지사를 통해 더 적극적인 공격 경영 행보를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능형지속위협(APT)의 3.20 사이버테러가 발생한 것도 이들 방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길 슈웨드 체크포인트 회장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해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슈웨드 회장과 우리나라 정부 관계자들의 만남이 성사될지가 주목된다. 그동안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이스라엘의 보안은 물론 체크포인트를 모범기업 사례로 여러 차례 언급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미래부 측은 슈웨드 회장과 만남에 대해서는 결정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파이어아이의 데이비드 드왈트 CEO도 6월 초 방한해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 발표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파이어아이는 2012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후 올해는 약 2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3.20 사이버테러 등으로 파이어아이가 가지고 있는 APT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본사도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포티넷의 임원급 무선보안전문가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의 모바일 환경이 세계적인 수준이고, 이에 BYOD(스마트 기기 등을 업무에 활용하는 것)의 발전도 빨라 포티넷의 기술 시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경쟁사의 상황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외국 업체들은 한국 시장을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는 물론 성장성 있는 곳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며 "대부분 해외 업체들이 올해 한국에서 평균 두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국내 업체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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