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서치 "자체 앱 첫화면 배치 요구… OS 지위 남용" 제소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유럽에서 또 다른 반독점 논란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페어서치(Fairsearch)는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에 제소했다.
페어서치는 마이크로소프느(MS), 노키아, 오라클 등 구글의 독점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체다.
페어서치는 안드로이드 OS가 스마트폰 OS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위를 이용해 구글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 탑재하거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구글 자체 앱을 스마트폰 첫 화면에 배치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은 이미 국내에서 제기된바 있다. 지난 2011년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구글이 국내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들에 구글 외의 다른 검색서비스를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서비스로 채택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페어서치의 제소가 구글에 상당히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지난 2년간의 구글 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최종 결론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EU가 이번 페어서치의 제소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페어서치(Fairsearch)는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에 제소했다.
페어서치는 마이크로소프느(MS), 노키아, 오라클 등 구글의 독점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체다.
페어서치는 안드로이드 OS가 스마트폰 OS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위를 이용해 구글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 탑재하거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구글 자체 앱을 스마트폰 첫 화면에 배치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란은 이미 국내에서 제기된바 있다. 지난 2011년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구글이 국내 이동통신사 및 단말기 제조사들에 구글 외의 다른 검색서비스를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서비스로 채택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페어서치의 제소가 구글에 상당히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유럽연합(EU)은 지난 2년간의 구글 독점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최종 결론을 준비중이다. 이에 따라, EU가 이번 페어서치의 제소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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