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의 반격, 반짝효과에 그치나

올초 공격마케팅으로 UV 상승… 소셜 `2강` 위협
이달들어 티몬 `패션위크` 등 성과에 다시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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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 2강 구도를 깨기 위한 위메프의 공세가 반짝 효과로 끝나는 모양새다. 올 초 공격적인 마케팅 초기 순방문자 수 등에서 2강 업체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하향추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 현재까지 할인, 마일리지, 배송무료, 단독 상품 등의 공개하며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결과, 올 들어서 티몬의 순방문자수(UV)를 역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월간 도메인별 웹사이트 순위에서 2월 한 달 위메프의 UV는 약 592만명을 기록해 52위를 차지했다"며 "반면에 티몬은 556만명으로 57위에 그쳐 위메프 보다 다섯 계단 아래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근소한 차이이긴 했지만 1월에도 위메프가 티몬의 UV를 앞질러 위메프의 티몬 역전이 우연 또는 한시적이라고 치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대규모 마케팅 공세로 상승했던 위메프의 UV는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추세를 보여 반짝 마케팅 효과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닐슨코리안클릭 UV통계 PC 부분에서 티몬은 268만으로 48위인 반면, 위메프는 226만으로 60위에 머물렀다. 모바일 통계도 티몬은 174만으로 40위인 반면 위메프는 100만으로 66위에 그쳤다.

이는 티몬이 티몬패션위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단독 상품을 소개하는 등 올 해 예정됐던 사업계획을 점차적으로 실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몬 측은 소셜커머스 집계 사이트 다원데이 기준으로 지난해 티몬의 총 거래액은 위메프의 2.2배를 넘고 올 해 1,2월도 각각 781억원, 706억원으로 위메프의 531억원과 591억원을 뛰어넘어 시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배너광고와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UV 상승은 반짝 효과 측면이 강하다"며 "무의미한 트래픽 순위 경쟁보다는 고객의 로열티를 확보하는 것이 업계 순위를 갈라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 1조, 2012년 2조의 시장을 형성했던 소셜커머스 시장의 올 해 규모는 3조 후반에서 4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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