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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국거래소 상장 해외기업을 가다-2

FLAT35 1위업체, 한국진출 `야심`
PG업체 SBI액시즈는 미얀마 등 진출 수익창출 모색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 입력: 2013-03-27 19:43
[2013년 03월 28일자 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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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 인터넷 금융그룹 `SBI` 계열사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일본 인터넷 종합금융그룹인 SBI홀딩스(구 소프트뱅크파이낸셜)의 계열사인 SBI모기지(대표 마루야마 노리아키, 코스피 상장)와 SBI액시즈(대표 이노우에 신야, 코스닥 상장)다.

지난 2000년 설립된 SBI모기지는 35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인 `FLAT35'를 취급하는 대금업체로 현지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주택금융지원기구로부터 자금을 받아 모기지론 이용고객에게 판매해 수수료 및 서비스 수익을 얻고 있다.

그러나 FLAT35의 정부지원책 종료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변동금리 대출상품인 `프리덤'을 판매하고 있다. SBI모기지는 연내 영업점을 170개로 확대해 판매망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마루야마 대표는 "대리점이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전년대비 30% 이상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는 보험대리점과 제휴해 영업점 숫자를 확장하고 프리덤 등 상품을 다양화 해 아베노믹스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BI모기지는 거래소 상장 시부터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마루야마 대표는 매일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한국 부동산시장이 나쁘다고 판단해 신규로 들어가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진입이 늦어지고 있지만 호전되면 6개월 이내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주주총회에서는 한국말로 주주 여러분께 회사 사업계획을 자세히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자지급결제(PG) 전문업체 SBI액시즈는 지난해 실적이 소폭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SBI액시즈는 신용카드, 인터넷, 스마트폰 결제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이노우에 대표는 "거래소 상장 시 수익성이 높은 성인사이트에 대한 가맹계약을 해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속내를 밝혔다.

거래소가 신규 상장기업을 심사할 때 해당회사의 사업영역 중 성인 및 사행성 콘텐츠 등에 대해서 해외거래소와 달리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서종남 코스닥시장부장은 "국내 정서상 성인, 사행업 등에 대한 인식 때문에 신규 상장사에 대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I액시즈는 지난해 부진에도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일본 내 PG업계가 과도한 경쟁을 벌이며 수수료가 떨어지고 있지만 신규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고 미얀마, 라오스, 스리랑카 등 미개척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높일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SBI그룹의 시너지 혜택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쿄 =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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