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방지 첨단 CCTV `관심`

교육청, CCTV 통합관리 표준안 작업 … 경찰서와 연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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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방지 첨단 CCTV `관심`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문제의 한 원인으로 불량 CCTV가 지목되면서 첨단 CCTV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6일 서울 가산동 엑시스에서 직원들이 360도와 180도 화각이 가능한 카메라 등 고화질 네트워크 CCTV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문제의 한 원인으로 불량 CCTV가 지목되면서 첨단 CCTV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CCTV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교육청은 개별 학교 단위로 관리했던 CCTV를 교육청에서 통합 관리하기로 하고 `CCTV 표준안 작업'을 진행, CCTV 시스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교 1학년 최모군이 경북 경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학교 CCTV의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서울 시내 학교 CCTV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ㆍ중ㆍ고등학교 1321개교에 설치된 1만8179대의 CCTV 중에 40만 화소 미만은 3958대(21.8%), 40만~50만은 1만 3055대(71.8%)로 저해상도 카메라 비중이 약 93%를 차지했다. 50만 화소 이하의 CCTV는 실제로 녹화가 됐어도 사람과 사물의 인식, 식별이 어려운 수준이다. 더욱이 학교 내 사각지대나 야간에는 적극적인 위기 관리 및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개별 학교 단위로 진행된 CCTV 관리를 교육청 단위로 통합하기 위해 각 CCTV전문가와 CCTV 표준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각 경찰서와 연계해 학교-경찰서간 통합 보안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학교카메라 관리를 학교와 경찰이 연계해 야간에는 경찰이 관리하고 주간에는 학교 보안관이 관리하는 등의 통합 관리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며 "얼굴 인식 등 첨단기능을 갖춘 CCTV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CCTV 전문업체들은 배회자 감지기능, 360피사체 추적 기능, 저조도 및 역광 자동 조절 기능, 객체 수량파악 등 CCTV가 자동으로 상황판단을 해 알림을 제공하는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CCTV는 영상분석 기능이 뛰어나 다수의 사람이 싸움을 하거나, 길에서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분간 할 수 있다"며 "학교에 이러한 기능을 갖춘 CCTV가 설치될 경우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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