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보화 45% 그룹계열사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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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보화 45% 그룹계열사가 수주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이 수주한 공공 정보화 사업이 전체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가 원칙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이 시장을 놓고 중견중소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IT시장조사기업인 KRG는 2012년 전체 공공 IT 용역 프로젝트 중 계약금액 1억원 이상인 3589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계약금액은 3조38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KRG는 이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이 수주한 공공 정보화 사업은 전체의 44.6%이며,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의 공공시장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게 돼 시장 전반의 재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12년 전체 공공 정보화 사업 중 지난해까지 대기업 참여가 가능했던 80억원 이상 프로젝트 금액은 전체의 30.4%인 1조303억원이며, 40억원 이상 프로젝트는 44.8%인 1조5173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요처별로는 중앙부처가 전체의 37.3%인 1조2615억원이며, 공공기관 32.6%(1조1051억원, 지방자치단체 12.4%(4193억원), 국방기관 10.7%(3620억원), 교육기관 7.0%(2382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주업체별로는 100억원 이상 수주 기업이 51개로, 이들이 전체 프로젝트의 64.5%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SDS, LG CNS, SK C&C 등 상위 10개 기업의 점유율은 40.5%로 집계됐다.

KRG에 따르면, 2012년 공공 IT 용역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 기업에게 집중되던 공공 IT 프로젝트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위 3대 벤더의 점유율은 2011년 32.6%에서 2012년 27.8%로 4.8%포인트 줄었고, 상위 10대 기업 점유율은 2011년 49.6%에서 2012년 40.5%로 9.1%포인트 하락했다.

또 다른 특징은 시스템 유지보수영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유지보수 관련 사업은 1조1177억원으로 전체의 33.0%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의 유지보수 사업 수주액은 전체의 15.7%(5302억원)로 나타났다.

조문래 KRG 책임연구원은 "중견중소 SWㆍ시스템통합(SI)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생발전형 SW 생태계 구축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중견중소 SWㆍSI 기업들의 프로젝트 품질 고도화와 사업 수행역량을 키워나가는 작업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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