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시장 공략 강화

개도국 전자정부 구축…플랫폼 수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창조경제, 산업과 기술이 이끈다-IT서비스 기업

그룹 전산실에서 분사해 내수 IT시장에 머물던 IT서비스업계가 글로벌시장으로 뛰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2013 사업계획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0억94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던 국내 IT서비스업계는 3년 후인 2015년 30억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는 2012년에 비해 43.26% 상향된 수치다.

대형 IT서비스기업들을 필두로 개발도상국에서 전자정부 수주에 박차를 가했던 기업들은 이제 개도국은 전자정부, 선진국은 솔루션 수출 중심으로 해외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물론 아직 걸음마단계로 수익확보도 쉽지 않지만 비전제시와 조직 갖추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1위 IT서비스기업 삼성SDS는 베트남, 몽골 등에 민ㆍ관 협력으로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삼성SDS 전자정부 모델의 우수성을 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삼성SDS는 지하철 AFC, 스마트빌딩 등에서도 솔루션 및 플랫폼을 확보한 데 이어, 융복합형 SIE 사업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5% 수준(2012년 예상치)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LG CNS는 2011년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했고, 2012년에는 바레인 법인등록 및 인허가 시스템과 불가리아 태양광 시스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MRT(도시철도) 통신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LG CNS는 이러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활용, 2013년에도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해외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SK C&C는 글로벌 IT서비스 사업의 고객 기반 확대와 자기 완결적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IT 사업부문'을 신설, 스마트IT 솔루션ㆍ서비스 기반의 해외 사업 전략ㆍ역량ㆍ수행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또 글로벌 지역ㆍ국가별 전담조직 및 전문역량 확충ㆍ해외 전략 거점 조직 확대를 통한 일원화된 글로벌 사업수행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나IDT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했다. 주요 공략시장은 건설, 항공사업 등이다. 과거 대우건설 등의 구축사례와 금호그룹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등의 IT시스템 개발 노하우 등을 해외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나IDT 창사이래 해외수주 최대 규모인 25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머싱라구나리조트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 계열사로 2010년 편입된 현대정보기술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공공(전자정부), 금융 아시아권 시장 확대에 나서는데 매출의 10%는 해외에서 나온다. 이 회사 관계자는 "롯데의 경우 해외 지점이 많고, 현대는 대외사업 노하우가 많아 해외사업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시너지를 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