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머리 맞대고 공유하며 대비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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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로 빅데이터 시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 해법이라고 보안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정보보안 콘퍼런스인 `RSA 2013'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글로벌 보안업계 거물들은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의 수준과 기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미래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트 코비엘로 RSA 보안사업부 사장은 "우리 생활을 둘러싸고 파고들고 있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미디어 이슈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공부하고 대비하고 있느냐"고 반문한 뒤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관계를 맺는 상황(unexpected correlation)에 대처할 수 있는 능동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는 이미 헬스케어, 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이미 데이터는 우리 삶을 적극적으로 바꾸고 있지만 전체 빅데이터의 1% 이하 수준의 데이터만 분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코비엘로 사장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개개인을 지키기 위해서는 핵티비스트들의 활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걸어온 파괴적인 각종 공격의 발자취를 이해하고 높은 기술 수준의 통합과 정보공유로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세상은 우리 앞에 성큼 와 있고, 이를 잘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가 디지털 세계의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만텍 발표에서는 스턱스넷이 당초 알려진 2010년보다 3년 가량 앞선 2007년 11월부터 활동했다는 내용이 새롭게 공개됐다.

프란시스 드수자 시만텍 기업부문 사장은 "기존에 발견된 스턱스넷 1.0(이란 핵발전소 제어시스템 공격용 악성 프로그램)보다 앞선 스턱스넷 공격을 `스턱스넷0.5'로 명명한다"며 "심지어 공격 명령을 내렸던 C&C서버(명령제어서버)는 2005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콧 채니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사이버전 대비 현황, 싱가포르 마스터플랜 등을 열거하며 세계적으로 사이버전 군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기조연설이 열린 모스콘센터 메인 홀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수백명의 참관객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보안분야 명사들의 강연을 꼼꼼히 듣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또 수천여명의 세일즈 관계자, 새 제품을 발굴하러 온 채널 관계자, 애널리스트-투자자, 수십여명의 취재진 등이 행사장 곳곳을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며 부산한 하루를 보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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