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삼성ㆍLG 각각 1ㆍ2위…HPㆍ레노버도 성장 발판마련
글로벌 PC 시장의 축소 여파로 국내 PC 시장도 축소됐지만 시장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2012년 4분기 국내 PC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같이 태블릿PC 등의 강세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점유율 등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HP, 레노버 등의 외산업체가 노트북PC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2013년 시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2년 4분기 노트북PC의 경우 삼성과 LG는 여전히 국내 시장 1,2위를 사수했지만 전년 같은 동기에 비해 각각 4만여대와 2만여대가 감소한 10만4000대와 5만3000여대 판매에 그쳤다. 델의 경우도 회사 내ㆍ외부의 진통을 겪으며 지난 4분기는 물론 2012년의 전체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HP, 레노버, 도시바 등은 약진을 하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의 외형 확대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HP는 2012년 4분기에 약 4만여대, 레노버는 2만여대를 판매하며 지난 동기 대비 각각 1만여대와 7000여대가 증가했다. 도시바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올 해는 울트라북, 하이브리드 PC 등의 윈도8 탑재 노트북PC가 강세를 나타내고 업체별로 관련 제품 판매에 집중 할 예정으로 판매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PC업계 관계자는 "데스크톱PC의 경우 삼성과 LG의 강세가 매우 뚜렷해 이를 포함하면 전체 PC시장에서 외산업체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노트북PC에서는 올 해 HP, 레노버 등의 마케팅이 거세지고 회사를 정비한 델도 본격 판매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경쟁 구도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PC 시장이 다소 호전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국내 PC 시장의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관계자는 "윈도8 보급이 늘고 울트라북의 대중화로 가격도 점차 내려가며 안정 가격을 형성하게 되면서 관련 PC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8979만여대 가량으로 전년 같은 기간 9590만대에 비해 약 6.4% 감소했고 2012년 전체 PC 출하량도 3억5200여만대로 약 3.2% 감소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20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2012년 4분기 국내 PC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같이 태블릿PC 등의 강세 영향을 받아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점유율 등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HP, 레노버 등의 외산업체가 노트북PC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2013년 시장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2년 4분기 노트북PC의 경우 삼성과 LG는 여전히 국내 시장 1,2위를 사수했지만 전년 같은 동기에 비해 각각 4만여대와 2만여대가 감소한 10만4000대와 5만3000여대 판매에 그쳤다. 델의 경우도 회사 내ㆍ외부의 진통을 겪으며 지난 4분기는 물론 2012년의 전체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HP, 레노버, 도시바 등은 약진을 하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의 외형 확대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HP는 2012년 4분기에 약 4만여대, 레노버는 2만여대를 판매하며 지난 동기 대비 각각 1만여대와 7000여대가 증가했다. 도시바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올 해는 울트라북, 하이브리드 PC 등의 윈도8 탑재 노트북PC가 강세를 나타내고 업체별로 관련 제품 판매에 집중 할 예정으로 판매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PC업계 관계자는 "데스크톱PC의 경우 삼성과 LG의 강세가 매우 뚜렷해 이를 포함하면 전체 PC시장에서 외산업체의 점유율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노트북PC에서는 올 해 HP, 레노버 등의 마케팅이 거세지고 회사를 정비한 델도 본격 판매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경쟁 구도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PC 시장이 다소 호전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국내 PC 시장의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관계자는 "윈도8 보급이 늘고 울트라북의 대중화로 가격도 점차 내려가며 안정 가격을 형성하게 되면서 관련 PC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8979만여대 가량으로 전년 같은 기간 9590만대에 비해 약 6.4% 감소했고 2012년 전체 PC 출하량도 3억5200여만대로 약 3.2% 감소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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