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조기 상용화 로드맵 착수

산업경쟁력 확보 2018년 평창올림픽 도입 추진
일본 시장선점에 적극 대응 방송사도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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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초고화질(UHD) TV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UHD TV를 상용화 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UHD TV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방송사들도 UHD 상용 서비스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UH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상용화를 앞당기기로 한 만큼 우리 정부도 UHD TV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UHD TV는 고화질(HD) TV에 비해 4배 이상의 고화질을 제공해 가정에서 영화관 수준의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리서치에 의하면 UHD TV는 2016년 전세계 7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계 유수 가전 업체들은 UHD TV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당초 2016년 도입키로 했던 UHD 방송을 2년 앞당겨 2014년 7월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총무성은 방송사업자들과 협력해 올해 1분기중 방송 시작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우선 위성을 통해 UHD 방송을 실시한 뒤 지상파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10년에 수립한 `10대 유망 방송통신 서비스 전략' 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 천리안 위성을 통해 4K급(3840×2169) UHD 방송을 추진하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시범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TV업계는 UHD 방송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당초 계획보다 빨리 UHD 방송을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세계가 주목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UHD 방송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위성, 케이블, 지상파 방송사들도 UHD 방송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 천리안 위성을 통해 4K급 UHD 방송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위성은 UHD 방송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라며 "아직 시범 방송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정부의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UHD 방송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차세대 압축방식인 HEVC 코딩의 표준화가 완료되면서 수년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헬로비전도 지난 1월부터 ETRI와 함께 서울 목동 지역에서 UHD TV 실험방송을 시작했다. CJ헬로비전은 2015년 UHD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지상파방송사들은 3D TV에 UHD TV가 차세대 방송 서비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고 준비에 나서고 있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사들은 지난해 10월9일부터 12월말까지 HEVC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지상파를 이용한 UHD 실험방송을 실시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상파 UHD 방송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TV 가입자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역호환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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