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59%는 아직 해결못해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윤리 의식은 높아졌지만 관련 제도적 장치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황우석 사태와 최근 서울대 논문조작 논란 등으로 연구윤리 이슈가 크게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은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연구개발인력교육원 연구윤리정보센터(CRE)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연구자의 42%는 최근 2년 내에 연구윤리 관련 문제로 고민한 적이 있고, 그 중 59%는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설문은 1월 23부터 30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총 1028명이 참여했다.
연구윤리와 관련해 겪는 고충은 △저자권(논문 저자의 기여도) 41% △연구 데이터 가공 20% △연구노트 13% 순으로 나타나, 논문 발표시 저자 기여도 산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24%는 문제가 현재도 진행중이고, 35%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응답해 많은 연구자들이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고민 해결을 위해 관련 교육을 확대(36%)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소속기관 외부 독립 상설 상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26%가 나왔다.
연구자들 중 소속기관에서 연구윤리 관련 교육을 받은 이는 52%에 그쳤고, 외부 연구윤리 전문교육기관 교육 경험이 있는 이도 29%에 그쳤다. 이마저 주로 연구노트나 논문작성법, 생명윤리법, 지적재산권, 저작권 등이 위주여서 과학자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 조직 간 갈등, 조직 내 구성원 갈등에 대한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교육받고 싶은 내용으로 논문작성법(표절, 중복게재, 조작 등)을 가장 많이 꼽았고(49%), 이어 지식재산권 및 저작권(32%), 조직간 갈등(30%)으로 나타났다.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가운데 조직간 공동연구와 저자권 관련 고민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윤리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제도적 장치로는 연구윤리 교육이수 필수화가 33%로 가장 많이 꼽혔고, 연구윤리 부정행위에 대한 법적ㆍ제도적 처벌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7%로 나타났다.
연구자 본인의 연구윤리 의식 변화와 관련, 큰 변화가 있었다는 답변이 14%,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다는 답변이 53%로 나타나 총 67%가 변화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연구윤리를 매우 중요한 가치관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최근 연구윤리 논란은 대부분 논문조작, 표절, 대필, 저자권과 생명윤리가 많았지만 연구자들은 △데이터의 책임 있는 통계분석과 결과해석(74%) △연구비 집행 및 관리(67%) 실험데이터 작성 및 관리(62%)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연구에서의 역할분담(59%) △지도교수와 학생간의 관계(53%) 등도 연구윤리 대상으로 본다고 답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와 연구개발인력교육원 연구윤리정보센터(CRE)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연구자의 42%는 최근 2년 내에 연구윤리 관련 문제로 고민한 적이 있고, 그 중 59%는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설문은 1월 23부터 30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총 1028명이 참여했다.
연구윤리와 관련해 겪는 고충은 △저자권(논문 저자의 기여도) 41% △연구 데이터 가공 20% △연구노트 13% 순으로 나타나, 논문 발표시 저자 기여도 산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24%는 문제가 현재도 진행중이고, 35%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응답해 많은 연구자들이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고민 해결을 위해 관련 교육을 확대(36%)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소속기관 외부 독립 상설 상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26%가 나왔다.
연구자들 중 소속기관에서 연구윤리 관련 교육을 받은 이는 52%에 그쳤고, 외부 연구윤리 전문교육기관 교육 경험이 있는 이도 29%에 그쳤다. 이마저 주로 연구노트나 논문작성법, 생명윤리법, 지적재산권, 저작권 등이 위주여서 과학자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 조직 간 갈등, 조직 내 구성원 갈등에 대한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교육받고 싶은 내용으로 논문작성법(표절, 중복게재, 조작 등)을 가장 많이 꼽았고(49%), 이어 지식재산권 및 저작권(32%), 조직간 갈등(30%)으로 나타났다.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가운데 조직간 공동연구와 저자권 관련 고민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윤리와 관련해 가장 필요한 제도적 장치로는 연구윤리 교육이수 필수화가 33%로 가장 많이 꼽혔고, 연구윤리 부정행위에 대한 법적ㆍ제도적 처벌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27%로 나타났다.
연구자 본인의 연구윤리 의식 변화와 관련, 큰 변화가 있었다는 답변이 14%,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다는 답변이 53%로 나타나 총 67%가 변화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연구윤리를 매우 중요한 가치관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최근 연구윤리 논란은 대부분 논문조작, 표절, 대필, 저자권과 생명윤리가 많았지만 연구자들은 △데이터의 책임 있는 통계분석과 결과해석(74%) △연구비 집행 및 관리(67%) 실험데이터 작성 및 관리(62%) △연구자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연구에서의 역할분담(59%) △지도교수와 학생간의 관계(53%) 등도 연구윤리 대상으로 본다고 답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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