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의 건국 과정의 이야기를 그린 `대풍수', 태종무열왕을 다룬 `대왕의 꿈' 등 역사드라마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역사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디까지가 확인된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력의 산물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그 인물이 정말 있었던 인물인가?" , "저 사건은 진짜 있었던 사건일까?" 이런 궁금함이 생긴다. 옆에서 같이 보던 자녀들의 질문이라도 받으면 매우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럴 때 인터넷으로 백과사전을 찾아보곤 하지만 약간의 갑갑함이 남아 있다. `실제 역사서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하지만 역사서하면 우선 겁부터 나거나,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역사서라는 게 대부분 한자로 기록되어 있어서 전문가도 아닌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역사기록물을 한글로 인터넷 서비스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누구나 쉽게 우리말로 풀이된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를 인터넷을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NHN에서는 포털 네이버를 통해 역사기록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나 요즘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는 역사드라마를 보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찾아보고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 한자로 쓰여졌던 역사기록물이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편하게 만나게 된 것이다. 만약 역사서를 썼던 조상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문화재는 생활 속에서 향유되고 공유될 때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배가된다. 어린이, 학생, 어른들이 책을 읽거나 역사드라마를 볼 때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에서 해당되는 인물이나 한 편의 글을 직접 찾아보고 자신의 의견까지 덧붙여 나간다면, 수 백 년 전의 역사기록물은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역사기록물의 한글서비스는 창작 욕구를 자극하여서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이 되어서 새로운 소설,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게임을 만들 때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디즈니사의 여러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이 여러 신화를 바탕으로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되었고, 국내에서도 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들이 탄생해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쯤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 수 있도록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준 분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50여분의 국학전문연구자들이 6년간 번역하여 완성한 고려사는 읽는 이를 위해서 구석구석 달아둔 주석의 양만해도 엄청난 분량이다. 또한 어려운 연구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국통감, 국조인물고 등 여러 기록물을 꼼꼼하게 한 글자, 한 글자 번역한 전문가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이런 역사기록물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가 계속 노력해왔다. "이런 딱딱한 역사자료를 사람들이 볼까요?", "기업이 해야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요?" 이런 질문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중요한 역사기록물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이용자들도 이런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까"하는 고집스런 생각이 누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믿을 수 있는 역사 기록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역사기록물의 인터넷 한글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서 또 다른 역사기록물을 인터넷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참여할수록 더욱 활성화되고 확대될 것이다. 많이 이용하고 참여하는 서비스가 생명력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환 NHN 사전&전문정보실 실장
"그 인물이 정말 있었던 인물인가?" , "저 사건은 진짜 있었던 사건일까?" 이런 궁금함이 생긴다. 옆에서 같이 보던 자녀들의 질문이라도 받으면 매우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럴 때 인터넷으로 백과사전을 찾아보곤 하지만 약간의 갑갑함이 남아 있다. `실제 역사서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하지만 역사서하면 우선 겁부터 나거나,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역사서라는 게 대부분 한자로 기록되어 있어서 전문가도 아닌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역사기록물을 한글로 인터넷 서비스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누구나 쉽게 우리말로 풀이된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를 인터넷을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NHN에서는 포털 네이버를 통해 역사기록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나 요즘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는 역사드라마를 보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찾아보고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수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 한자로 쓰여졌던 역사기록물이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편하게 만나게 된 것이다. 만약 역사서를 썼던 조상들이 이런 사실을 안다면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문화재는 생활 속에서 향유되고 공유될 때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배가된다. 어린이, 학생, 어른들이 책을 읽거나 역사드라마를 볼 때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에서 해당되는 인물이나 한 편의 글을 직접 찾아보고 자신의 의견까지 덧붙여 나간다면, 수 백 년 전의 역사기록물은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역사기록물의 한글서비스는 창작 욕구를 자극하여서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이 되어서 새로운 소설,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게임을 만들 때에도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디즈니사의 여러 애니메이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이 여러 신화를 바탕으로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되었고, 국내에서도 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들이 탄생해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쯤에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 수 있도록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준 분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50여분의 국학전문연구자들이 6년간 번역하여 완성한 고려사는 읽는 이를 위해서 구석구석 달아둔 주석의 양만해도 엄청난 분량이다. 또한 어려운 연구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삼국사기, 삼국유사, 동국통감, 국조인물고 등 여러 기록물을 꼼꼼하게 한 글자, 한 글자 번역한 전문가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이런 역사기록물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가 계속 노력해왔다. "이런 딱딱한 역사자료를 사람들이 볼까요?", "기업이 해야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요?" 이런 질문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중요한 역사기록물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이용자들도 이런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까"하는 고집스런 생각이 누구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믿을 수 있는 역사 기록물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역사기록물의 인터넷 한글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서 또 다른 역사기록물을 인터넷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참여할수록 더욱 활성화되고 확대될 것이다. 많이 이용하고 참여하는 서비스가 생명력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환 NHN 사전&전문정보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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