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ㆍ미래부 이관 맞물려… 담당공무원 이동여부 촉각
공공 부문 매출이 높은 정보보안업체들이 새 정부 출범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이관 등과 맞물려 경영계획 수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보안 업계는 통상 1∼2월 영업망과 총판 조직을 정비하는 등 연초 경영계획 수립에 매진하지만, 올해는 정부 조직개편으로 공무원들의 대이동이 예고되면서 경영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 영업 비중이 높은 정보보안 업계는 특성상 정부 부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담당 공무원들의 이동 여부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업계는 현 정보보호 담당 부처 관계자들의 향후 진로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애를 태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5년 전에는 정보통신부 정보보호 유관 공무원들이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등으로 흩어지면서 여러 부처에 보안의 중요성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뺏다"며 "지금은 공룡 부처인 미래부 내에서 정보보호 기능이 약화되고 예산도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행안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행안부에 존치돼 안랩과 이글루시큐리티 등 통합전산센터 매출이 높은 업체들은 공무원들의 위상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나 윈스테크넷 등도 공공 부문 파트너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 매출 위주의 경쟁사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반면, 공공의 경우 미래가 불확실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5년 전 MB정부 인수위에는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회의에 참석해 ICT정책 수립에 대해 목소리를 냈지만, 이번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래부 내에 정보보호 기능이 어느 정도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지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보안 업계는 통상 1∼2월 영업망과 총판 조직을 정비하는 등 연초 경영계획 수립에 매진하지만, 올해는 정부 조직개편으로 공무원들의 대이동이 예고되면서 경영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 영업 비중이 높은 정보보안 업계는 특성상 정부 부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담당 공무원들의 이동 여부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업계는 현 정보보호 담당 부처 관계자들의 향후 진로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애를 태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5년 전에는 정보통신부 정보보호 유관 공무원들이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등으로 흩어지면서 여러 부처에 보안의 중요성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뺏다"며 "지금은 공룡 부처인 미래부 내에서 정보보호 기능이 약화되고 예산도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행안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행안부에 존치돼 안랩과 이글루시큐리티 등 통합전산센터 매출이 높은 업체들은 공무원들의 위상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나 윈스테크넷 등도 공공 부문 파트너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업 매출 위주의 경쟁사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반면, 공공의 경우 미래가 불확실해 애를 태우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5년 전 MB정부 인수위에는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 회의에 참석해 ICT정책 수립에 대해 목소리를 냈지만, 이번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래부 내에 정보보호 기능이 어느 정도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지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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