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수지타산`에 부합…카카오, 안드로이드ㆍIOS 동시론칭 추진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개발사들이 종전과 달리 iOS와 안드로이드 양대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동시에 론칭하도록 정책을 변경한다. 카카오톡 게임에 지인을 초대하는 메시지 발송을 최근 월 1회로 제한한데 이어 게임 플랫폼 관련 정책을 또 한 차례 변경하는 것이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3월12일 이후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신작을 선보이는 개발사들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을 동시에 출시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게임을 선 출시 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iOS 버전을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래곤플라이트'의 경우, 해당 게임의 인기가 한풀 꺾인 후에야 iOS 버전이 선보였고,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도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된 상태다.
개발사들이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하는 것은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후 흥행가도에 진입하고 서비스 안정화가 이뤄진 후에 iOS버전을 선보이는 것이 수지타산이 맞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민게임으로 급부상한 인기 게임들을 아이폰 이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어,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잦았다.
카카오 측은 "모든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인기 게임에 같은 시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스템 변경에 대해, 게임업체들은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해가 가는 정책 변경이지만 초대 메시지 발송 제한 텀이 너무 길어 플랫폼의 소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게 된데다 두가지 버전을 동시에 제작해야 하는 만큼, 인력 운영 등 비용 부담도 커지게 됐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3월12일 이후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신작을 선보이는 개발사들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을 동시에 출시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게임을 선 출시 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iOS 버전을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래곤플라이트'의 경우, 해당 게임의 인기가 한풀 꺾인 후에야 iOS 버전이 선보였고,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도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된 상태다.
개발사들이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하는 것은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후 흥행가도에 진입하고 서비스 안정화가 이뤄진 후에 iOS버전을 선보이는 것이 수지타산이 맞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민게임으로 급부상한 인기 게임들을 아이폰 이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어, 사용자들이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잦았다.
카카오 측은 "모든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인기 게임에 같은 시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스템 변경에 대해, 게임업체들은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해가 가는 정책 변경이지만 초대 메시지 발송 제한 텀이 너무 길어 플랫폼의 소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게 된데다 두가지 버전을 동시에 제작해야 하는 만큼, 인력 운영 등 비용 부담도 커지게 됐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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