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바이러스에 전세계 100만대 PC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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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을 노린 바이러스에 전세계 100만대 PC가 감염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은 은행계좌에서 수천만달러를 훔쳐낼 수 있는 바이러스를 3명의 외국인이 제작ㆍ배포해 미국 4만대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00만 대의 컴퓨터가 감염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맨해튼 연방검사인 프리트 바라라가 법원에 제출, 이날 공개된 서류에 따르면 니키타 쿠즈민(25) 등 20대 청년 3명은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의 하나인 `고지(Gozi)' 바이러스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 항공우주국 컴퓨터를 포함해 미국 내 4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된 상태다.

이용자가 이메일에 내장된 PDF파일처럼 꾸며진 첨부서류를 클릭하면 컴퓨터에 자동 설치되는 이 바이러스는 인터넷뱅킹을 도중에서 가로챌 때 사용될 이용자의 이름과 비밀번호 그리고 다른 보안정보들을 범죄자들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쿠즈민은 은행 계좌정보를 훔쳐내려고 2005년부터 고즈 바이러스를 구상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공모자를 끌어들여 바이러스 소스코드를 썼다고 연방검찰은 설명했다.

2010년 체포된 러시아 국적의 쿠즈민은 2011년 금융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연방 검찰 당국에 협조하는 데 동의했다. 이들 3명은 법원에서 관련 혐의가 모두 유죄로 최종 확정되면 60∼95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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