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서와 논의없이 클라우드 구축" 85%

상당수 기밀정보 유출ㆍ계정 탈취 등 문제 발생
전세계 기업 90% 이상 "클라우드 도입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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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열곳 중 여덟곳 이상이 IT부서와 논의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만텍의 기업 클라우드 도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0곳 중 85%가 IT부서와 상의하지 않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평균 77%를 기록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치다.

IT부서와 상의 없이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의 52%가 기밀 정보 노출을 경험했고, 30% 이상이 계정 탈취, 웹 속성 무단 변경, 상품이나 서비스 도난 등 문제도 겪었다고 답했다.

전세계적으로 IT부서와 협의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군은 대기업이 83%로, 중소기업(70%)보다 더 많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는 기업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90%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고, 이는 지난해 75% 보다 상승한 수치다.

반면 클라우드로 백업, 복구의 복잡성과 비용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해 3개 이상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었고, 그 결과 교육비용, IT비효율성, 위험성 등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68%는 클라우드 데이터의 손실을 경험했는데, 이는 전세계 평균 수치인 55%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이밖에 기업은 스토리지 활용률을 50% 이상 유지하려고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활용률은 17%에 불과해 비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원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기업은 클라우드를 신중하게 구축함으로써 클라우드 무단 구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과 데이터 관리 문제를 최소화하고, 유연한 IT 환경과 비용절감 효과를 누려 안전하게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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