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등 서비스업체 특화 상품 경쟁적 출시 시장선점 노려
온라인 음원시장에 모바일 패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온라인 음원 징수규정 개정에 따라 상품가격과 구성을 두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모바일이 음원시장의 새로운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CJ E&M(엠넷닷컴), 네오위즈인터넷(벅스)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모바일 특화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음원이용 환경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체 온라인 음원 이용자의 75% 정도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음원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규정이 새로 발효됨에 따라 기존 상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점도 모바일 서비스로의 이동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특화 상품은 온라인 전용 또는 겸용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멜론이 모바일 특화 상품으로 시장 수성에 나섰다. 멜론은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모든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상품 가격을 기존 3000원에서 4900원(프로모션가)으로 인상한 반면, 모바일 전용 스트리밍 상품인 `모바일 스트리밍클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9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멜론은 무제한 듣기에 이용기간 제한(DRM) 파일 무제한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된 `모바일 프리클럽'을 7500원에 선보였다.
업계 최저가를 내세워 선두 추격에 나선 엠넷닷컴도 `스마트30'과 `스마트120' 등 스마트폰 전용 상품 2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기존 무제한 듣기에 DRM 파일 다운로드를 합쳤다. 특히 스마트30 요금제는 무제한 듣기 요금과 같은 4500원으로,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만 음악을 듣는 이용자의 경우, 같은 가격으로 DRM 파일 30곡을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벅스도 향후 주력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벅스는 `베이직', `올인원40', `올인원150' 등 주요 상품 모두를 무제한 전곡듣기(스트리밍)와 스마트폰에서 무제한 저장(캐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KT뮤직(올레뮤직), NHN(네이버뮤직), 다음(다음뮤직) 등도 기존 무제한 듣기에 DRM 파일 무제한 다운로드를 추가한 서비스 및 모바일 전용 할인 상품을 발표하고 모바일 시장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CJ E&M(엠넷닷컴), 네오위즈인터넷(벅스)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모바일 특화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음원이용 환경이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체 온라인 음원 이용자의 75% 정도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음원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규정이 새로 발효됨에 따라 기존 상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점도 모바일 서비스로의 이동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특화 상품은 온라인 전용 또는 겸용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멜론이 모바일 특화 상품으로 시장 수성에 나섰다. 멜론은 한 달 동안 무제한으로 모든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스트리밍'상품 가격을 기존 3000원에서 4900원(프로모션가)으로 인상한 반면, 모바일 전용 스트리밍 상품인 `모바일 스트리밍클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9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멜론은 무제한 듣기에 이용기간 제한(DRM) 파일 무제한 다운로드 기능이 추가된 `모바일 프리클럽'을 7500원에 선보였다.
업계 최저가를 내세워 선두 추격에 나선 엠넷닷컴도 `스마트30'과 `스마트120' 등 스마트폰 전용 상품 2종을 새로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기존 무제한 듣기에 DRM 파일 다운로드를 합쳤다. 특히 스마트30 요금제는 무제한 듣기 요금과 같은 4500원으로, PC가 아닌 스마트폰으로만 음악을 듣는 이용자의 경우, 같은 가격으로 DRM 파일 30곡을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벅스도 향후 주력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벅스는 `베이직', `올인원40', `올인원150' 등 주요 상품 모두를 무제한 전곡듣기(스트리밍)와 스마트폰에서 무제한 저장(캐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KT뮤직(올레뮤직), NHN(네이버뮤직), 다음(다음뮤직) 등도 기존 무제한 듣기에 DRM 파일 무제한 다운로드를 추가한 서비스 및 모바일 전용 할인 상품을 발표하고 모바일 시장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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