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서비스 시장전망이 산업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IT서비스 주요 기업들은 2010년 이후 3년간 지속적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률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10일 IT시장조사업체 KRG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산업별 IT서비스 시장은 제조(4.5%), 서비스(5.7%), 공공(3.0%) 부문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금융(-0.3%)은 주요 차세대 사업이 완료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내용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2013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이 세미나에서 구일호 KRG 책임연구원, 이소훈 SK C&C 전문위원, 박상하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 한덕희 롯데정보통신 팀장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제조업 IT트렌드를 분석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제조업 IT투자와 동행하는 설비와 R&D 투자는 자동차, 석유정제, 의료ㆍ정밀기기 업종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자부품 및 통신기기, 섬유 업종에선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하 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은 "CIO들은 `경영에서 생산으로의 정보화', `해외 투자에 따른 정보시스템의 글로벌화', `투자의 보수화', `빅데이터를 통한 경영 효율화'라는 트렌드에 올해 당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IT 시장은 올해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과 경영실적 악화를 겪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IT투자가 보수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SK C&C 이소훈 전문위원은 "올해 금융부문 신규 IT서비스 발주시장은 은행 및 보험의 경우 전년 수준 유지 또는 소폭 축소가 예상되고, 증권 및 카드ㆍ캐피털 시장은 10%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금융IT 시장에서 잔여 차세대 및 2기 차세대 사업을 비롯해 인터넷뱅킹, 스마트브랜치 등 비대면 채널관련 사업, 규제 대응을 위한 보안 및 IT인프라 강화 사업에 대한 발주가 주로 이뤄졌다면 올해 트렌드는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이 시장에선 모바일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소셜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금융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d하는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금융권에선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아직 미진한 상황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일호 KRG 책임연구원은 "2010년만해도 28%에 달하던 주요 IT서비스기업들의 매출성장률은 2011년 10.1%에서 지난해는 한자릿수로 하락했다"며 "2012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공공 매출 비중은 약 44.2% 수준으로 2011년보다 줄었고 2013년에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다변화, 광고ㆍ의료ㆍ금융ㆍ물류 등 이종업종간 컨버전스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
10일 IT시장조사업체 KRG에 따르면, 올해 국내 산업별 IT서비스 시장은 제조(4.5%), 서비스(5.7%), 공공(3.0%) 부문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금융(-0.3%)은 주요 차세대 사업이 완료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내용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2013년 IT서비스 시장 및 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이 세미나에서 구일호 KRG 책임연구원, 이소훈 SK C&C 전문위원, 박상하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 한덕희 롯데정보통신 팀장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제조업 IT트렌드를 분석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제조업 IT투자와 동행하는 설비와 R&D 투자는 자동차, 석유정제, 의료ㆍ정밀기기 업종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자부품 및 통신기기, 섬유 업종에선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하 IT서비스산업협회 팀장은 "CIO들은 `경영에서 생산으로의 정보화', `해외 투자에 따른 정보시스템의 글로벌화', `투자의 보수화', `빅데이터를 통한 경영 효율화'라는 트렌드에 올해 당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금융IT 시장은 올해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과 경영실적 악화를 겪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IT투자가 보수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SK C&C 이소훈 전문위원은 "올해 금융부문 신규 IT서비스 발주시장은 은행 및 보험의 경우 전년 수준 유지 또는 소폭 축소가 예상되고, 증권 및 카드ㆍ캐피털 시장은 10%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금융IT 시장에서 잔여 차세대 및 2기 차세대 사업을 비롯해 인터넷뱅킹, 스마트브랜치 등 비대면 채널관련 사업, 규제 대응을 위한 보안 및 IT인프라 강화 사업에 대한 발주가 주로 이뤄졌다면 올해 트렌드는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이 시장에선 모바일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소셜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금융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d하는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금융권에선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아직 미진한 상황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일호 KRG 책임연구원은 "2010년만해도 28%에 달하던 주요 IT서비스기업들의 매출성장률은 2011년 10.1%에서 지난해는 한자릿수로 하락했다"며 "2012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공공 매출 비중은 약 44.2% 수준으로 2011년보다 줄었고 2013년에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다변화, 광고ㆍ의료ㆍ금융ㆍ물류 등 이종업종간 컨버전스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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