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더레산 자야라만 조지아공대 교수 극찬
"모든 산업은 IT라는 엔진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의 가속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잘 하고 있는 일입니다."
순더레만 자야라만(Sundaresan Jayaraman)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진행 중인 각종 산업ㆍIT융합 노력에 "놀랍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만큼 이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산업 육성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순더레만 교수는 14일 경기도 용인 코오롱글로텍 미래기술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정부에서 IT융합에 대한 큰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며 "한국 정부가 지식과 경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정책으로 산업을 육성시키고, IT융합 R&D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6년 군사적인 목적으로 GTWM(Georgia Tech Wearable Motherboard)이라는 이름의 전자섬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소위 `스마트섬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미국은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유아, 노인용 헬스케어 스마트의류 등 다양한 용도로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기술개발 지원은 활발한 반면 이를 기업과 연계해 상품화하는 단계까지 이어가질 못해 상당수의 기술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에서는 IT융합에 큰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섬유IT융합 기술의 성과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제조업 등 전통 산업에 IT를 융합시키는 노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지식이 부를 창출하는 시대"라며 "더 이상 과거 방식의 개별 산업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으며, IT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융합이 전 산업영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애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이 다른 산업군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섬유IT 융합 기술의 미래와 관련, 그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항상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옷"이라며 "센서가 삽입된 옷을 통해 착용자의 행동과 기분 상태 뿐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측정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라고 전제한 그는, 자동차에 연료를 주입하듯 섬유에 IT를 주입하고 이를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동시키면 건강관리 등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섬유IT 기술 발전과 함께 `빅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전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순더레만 자야라만(Sundaresan Jayaraman)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진행 중인 각종 산업ㆍIT융합 노력에 "놀랍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만큼 이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산업 육성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순더레만 교수는 14일 경기도 용인 코오롱글로텍 미래기술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정부에서 IT융합에 대한 큰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며 "한국 정부가 지식과 경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정책으로 산업을 육성시키고, IT융합 R&D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6년 군사적인 목적으로 GTWM(Georgia Tech Wearable Motherboard)이라는 이름의 전자섬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소위 `스마트섬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미국은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유아, 노인용 헬스케어 스마트의류 등 다양한 용도로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기술개발 지원은 활발한 반면 이를 기업과 연계해 상품화하는 단계까지 이어가질 못해 상당수의 기술들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에서는 IT융합에 큰 관심과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특히 섬유IT융합 기술의 성과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제조업 등 전통 산업에 IT를 융합시키는 노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는 지식이 부를 창출하는 시대"라며 "더 이상 과거 방식의 개별 산업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으며, IT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융합이 전 산업영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애플과 같은 글로벌 IT기업이 다른 산업군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섬유IT 융합 기술의 미래와 관련, 그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항상 지니고 있는 것이 바로 옷"이라며 "센서가 삽입된 옷을 통해 착용자의 행동과 기분 상태 뿐 아니라 주변 환경까지 측정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의류에 사용되는 `섬유'라고 전제한 그는, 자동차에 연료를 주입하듯 섬유에 IT를 주입하고 이를 스마트 디바이스에 연동시키면 건강관리 등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섬유IT 기술 발전과 함께 `빅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전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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