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빅뱅`…게임지도 명암 갈린다

온라인게임 정체 속 모바일게임 시장은 성장 가속도
게임업계 새로운 플랫폼 환경 대응 `생존 전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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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빅뱅`…게임지도 명암 갈린다
■ 2012 게임 콘퍼런스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을 일궈냈던 온라인게임이 정체기를 맞은 반면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애플, 구글의 모바일 오픈마켓이 지난해 국내에 정식 개설된 이후, 국내 스마트폰 게임 이용자들이 다양한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된데 이어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의 열풍이 몰아치며 스마트폰 게임 열풍은 게임시대의 `대세'가 되고 있다. 지인 기반의 소셜 서비스가 이용자들간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했고, 이는 스마트폰 게임이용 연령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온라인게임 이용자 층의 PC 플랫폼 게임이용 시간 마저 상당 부분 잠식했다.

반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은 신규 시장층 형성이 여의치 않고 신규 아이디어 발굴 또한 여의치 않다. 유사한 게임성을 가진 게임들이 그래픽 퀄리티를 극대화하다 보니 제작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대형화, 고도화해 중견 업체들이 설 땅을 잃고 있다.

소수의 대형 게임사 위주로 시장의 파이가 집중되고 있는 와중에, 스마트폰 게임 빅뱅과 외산 블록버스터급 온라인게임 흥행 광풍이 몰아치며 대형 업체들도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처럼 게임시장의 핵심 플랫폼이 모바일로 교체되고 있지만, 이같은 행보가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현재 소셜서비스에 기반한 스마트폰 게임들은 그 흥행주기가 지극히 짧아 장기적인 사업계획 수립은 물론 개별 게임의 수명 주기를 예측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현재 유행하는 스마트폰 게임들이 과거 피처폰 시절에 유행했던 흥행코드를 답습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게임도 점차 고도화 될 것이 확실시된다. 따라서 현재 유행을 타고 있는 소형 게임사들이 앞으로도 주역의 자리를 지키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PC 온라인 게임사들 중 대형 게임사들은 기존 PC 온라인 장르의 퀄리티를 극대화해 세계 시장에서 콘솔 온라인게임과 맞대결 하는 한편 캐주얼 장르의 경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이식해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는 등 `투 트랙' 전략을 펼치야 할 상황이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신시장을 선점한 중소형 업체들로서는 체급을 키워 진화하는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형 온라인 업체들도 기존 게임물의 품질 극대화와 신시장 연착륙을 통해,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야 할 상황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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