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공개SW` 비중 높아진다

정부통합전산센터내 2016년 40%로 확대
클라우드 등 글로벌 IT트렌드 본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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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공개SW` 비중 높아진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ㆍ빅데이터 확산과 맞물려 `공개SW' 비중도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아직 공공기관 클라우드는 시범운영단계지만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면 현재 23%에 수준인 통합센터 내 공개SW의 비중이 2016년까지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중심으로 공개SW 활용에 무게를 두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글로벌 IT트렌드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센터 내 1033개 업무시스템 중 42개 업무를 공개SW 클라우드로 전환했고, 내년에 7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033개의 시스템에 장비 2만개가 들어간다.

정부통합센터 관계자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공개SW가 쭉쭉 늘어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에서 공개SW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절감보다는 라이선스 프리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까지 국내에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미미하지만 확산되면 공개SW 확산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통합센터의 경우 8중 보안시스템을 갖춰 소스를 공개하는 공개SW까지 해킹이 접근하기 어려워 보안상 문제를 막아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클라우드 전문가는 "전체 IT환경에는 공개SW가 많지 않지만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같은 신기술에는 공개SW가 대부분"이라면서 "일례로 빅데이터 하둡 솔루션이 공개SW이며, 미국 아마존 페이스북이 클라우드를 많이 하는데 95%가 공개SW"라고 말했다.

이같은 공개SW 확대 기조 속에서 전문가들은 상용SW나 공개SW간 성능기능상 차이는 크지 않고 국산SW와 외산SW간 구분도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 전문가는 "기술적 차이보다는 공개SW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기술인력이 부족한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태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SW팀장은 "국내 개발자나 기업 또는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공개SW가 활성화돼 해외에서도 사용이 늘어나게 되면, 해외 교육과 컨설팅 등 부가가치사업에 국내 개발자들의 참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전세계 공개SW 연평균 성장률은 22.4%를 기록할 만큼 공개SW 확산은 전세계적인 추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전체 공개SW 비중은 해외보다 다소 부족하나 통합센터의 공개SW 비중은 해외 수준에 맞춰간다고 보고 있다.

김 팀장은 "공개SW는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SW에 비해 기술학습을 통한 혁신이 가능하고, 오라클 등 상용SW의 잠금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전체 SW 생태계에서 공개SW 비중은 30∼40% 정도가 적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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