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KB국민카드와 BC카드의 소액결제 시스템인 `안전결제(ISP) ` 고객들의 해킹 사건을 수사중이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범인들은 ISP 인증서를 통째로 복사해 게임사이트 등에서 결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190여명이 약 1억70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전결제시스템은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두 카드사의 회원은 6000만명이며 거래규모도 1600만건에 달한다. 문제가 된 KB카드와 BC카드 외에 우정사업본부와 수협, 새마을금고, 대다수 저축은행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ISP는 매번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안심결제시스템과 달리, 미리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별도의 ISP 인증서를 만들고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ISP인증서에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돼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만약 이 시스템에 대해 해킹이 이뤄진 것이라면 그야말로 큰 문제다.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해온 시스템인 만큼 우리 카드결제 보안에 큰 구멍이 뚫린 셈이기 때문이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찰과 금융감독 당국은 이번 사건을 허투루 보지말고 철저히 수사해 국민들의 불안을 말끔히 해소해 주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지금까지의 수사에 따르면 범인이 인증서를 획득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ISP시스템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이 경우 고객 개인의 이메일에 저장된 인증서 또는 PC가 해킹됐다고 봐야 한다. 경찰은 이에 따라 피해 고객의 PC를 분석하는 한편 범인이 사용한 IP를 추적하고 있다.
개인의 PC해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의 보안의식도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쇼핑의 3ㆍ4분기 총 거래액은 8조29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0.6%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5%로 전분기에 비해 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인터넷상의 금융거래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사고가 난 ISP시스템도 이같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더라도 이용자가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발생한 많은 보안사고가 개인의 허술한 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그렇다.
실제로 전자금융 사고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대부분의 원인이 해킹 등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사고는 소액결제 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해킹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금부터라도 누구나 금융보안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깊이 인식, 자신의 금융정보나 비밀번호 아이디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OS, 한글, 어도비 등의 취약점 정보를 꾸준히 수집, 신속한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한편 보안 취약점이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PC를 검사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채 중요한 금융거래를 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안전결제시스템은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온라인 거래에서 사용되는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두 카드사의 회원은 6000만명이며 거래규모도 1600만건에 달한다. 문제가 된 KB카드와 BC카드 외에 우정사업본부와 수협, 새마을금고, 대다수 저축은행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ISP는 매번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안심결제시스템과 달리, 미리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별도의 ISP 인증서를 만들고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ISP인증서에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돼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만약 이 시스템에 대해 해킹이 이뤄진 것이라면 그야말로 큰 문제다.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해온 시스템인 만큼 우리 카드결제 보안에 큰 구멍이 뚫린 셈이기 때문이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찰과 금융감독 당국은 이번 사건을 허투루 보지말고 철저히 수사해 국민들의 불안을 말끔히 해소해 주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지금까지의 수사에 따르면 범인이 인증서를 획득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ISP시스템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이 경우 고객 개인의 이메일에 저장된 인증서 또는 PC가 해킹됐다고 봐야 한다. 경찰은 이에 따라 피해 고객의 PC를 분석하는 한편 범인이 사용한 IP를 추적하고 있다.
개인의 PC해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의 보안의식도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이버쇼핑의 3ㆍ4분기 총 거래액은 8조29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0.6%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5%로 전분기에 비해 0.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인터넷상의 금융거래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에 사고가 난 ISP시스템도 이같은 노력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더라도 이용자가 철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발생한 많은 보안사고가 개인의 허술한 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그렇다.
실제로 전자금융 사고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대부분의 원인이 해킹 등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사고는 소액결제 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누구나 해킹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금부터라도 누구나 금융보안 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깊이 인식, 자신의 금융정보나 비밀번호 아이디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OS, 한글, 어도비 등의 취약점 정보를 꾸준히 수집, 신속한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한편 보안 취약점이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PC를 검사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채 중요한 금융거래를 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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