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 84% 상반기 집행… 총 정보화예산은 0.9% 소폭 감소
내년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사업 규모가 지난해 대비 5% 가량 늘어난 2조361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83.7%의 사업예산이 내년 상반기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침체로 고민에 빠져 있는 국내 중소SW 업체들의 숨통이 다소 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3 공공부문 SW사업 (예정)수요예보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공공정보화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가기관을 포함해 공공부문 1921개 기관을 대상으로 SW구매수요와 사업 추진계획등을 조사했으며, 총 1866개 기관이 응답(97.1%)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문별로 △SW구축예산 2조1950억원(전년대비 6.9% 증가) △상용SW 구매 1669억원(전년대비 23.4% 감소) △HW구매 예산 6998억원(전년대비 14.5%감소)으로 각각 집계됐다.
SW구축예산은 유지보수 사업과 국민안전, 재난관리 등의 사업 증가로 전체 예산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HW구매는 서버, PC 등 노후장비 교체 종료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상용SW의 예산 감소는 400억∼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대형 공기업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전체 예산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중 SW구축사업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이 전년대비 10.7% 감소하고, 80억원 이상 사업이 4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의 공공SW사업 참여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40억원 이상의 사업 중 중소, 중견 기업이 수주하는 사업들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SW구축 사업의 경우 총 5007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지만 이중 SW 분리발주 계획이 있는 사업은 4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SW분리발주 체계 정착은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시기별로는 1분기 예정사업이 전체 사업의 69.2%(2조1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2분기(14.5%), 3분기(10.3%), 4분기(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른 것으로 상반기에 총 80% 가량의 사업이 집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주요 공공기관의 예산 수립 지연으로 인한 미응답이 존재하는 만큼 내년 1월 중순부터 재조사에 들어가 내년 3월경 확정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W와 HW 분야 전체를 합한 총 정보화예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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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3 공공부문 SW사업 (예정)수요예보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 공공정보화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가기관을 포함해 공공부문 1921개 기관을 대상으로 SW구매수요와 사업 추진계획등을 조사했으며, 총 1866개 기관이 응답(97.1%)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문별로 △SW구축예산 2조1950억원(전년대비 6.9% 증가) △상용SW 구매 1669억원(전년대비 23.4% 감소) △HW구매 예산 6998억원(전년대비 14.5%감소)으로 각각 집계됐다.
SW구축예산은 유지보수 사업과 국민안전, 재난관리 등의 사업 증가로 전체 예산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HW구매는 서버, PC 등 노후장비 교체 종료로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상용SW의 예산 감소는 400억∼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는 대형 공기업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전체 예산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중 SW구축사업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이 전년대비 10.7% 감소하고, 80억원 이상 사업이 4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내년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기업의 공공SW사업 참여가 전면 제한됨에 따라 40억원 이상의 사업 중 중소, 중견 기업이 수주하는 사업들도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SW구축 사업의 경우 총 5007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지만 이중 SW 분리발주 계획이 있는 사업은 4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SW분리발주 체계 정착은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시기별로는 1분기 예정사업이 전체 사업의 69.2%(2조1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2분기(14.5%), 3분기(10.3%), 4분기(6.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른 것으로 상반기에 총 80% 가량의 사업이 집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주요 공공기관의 예산 수립 지연으로 인한 미응답이 존재하는 만큼 내년 1월 중순부터 재조사에 들어가 내년 3월경 확정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W와 HW 분야 전체를 합한 총 정보화예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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