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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술 선진화 5000억 투자

기술격차속 글로벌기업 국내시장 독과점 대응
공공설비 구축ㆍ산학연 공동연구 등 중점 추진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2-11-28 19:34
[2012년 11월 29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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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국가 구현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수립

정부는 빅데이터 기반조성을 위해 2016년까지 정부ㆍ민간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기술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6년까지 기술격차가 벌어지고,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시장마저 선점당하고 있어 늦기 전에 빅데이터 산업경쟁력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8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청와대에서 `스마트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빅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비용을 절감하거나 가치 있는 새 사업을 발굴하는 기술로, 전세계 IT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올해 280억달러에서 내년 340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스터플랜에 따라 정부는 △빅데이터 공유ㆍ활용을 위한 정부내 공동 설비 구축 △빅데이터 기술개발 로드맵 마련과 핵심기술개발 지원 △대학에 빅데이터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사업 지원 △공공데이터 개방 활성화를 위한 법령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마스터플랜에서는 구체적인 실증 계획도 담았다. 정부는 범죄발생 장소ㆍ시간 예측이나 자연재해 조기 감지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3개 과제를 선정해 내년에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2017년까지 총 16개 과제를 추진해 빅데이터를 국민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은 이미 빅데이터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독과점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더 늦으면 실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IBMㆍ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외 비즈니스 분야와 공공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초기 시장을 선점했다. 일례로 국내 기업들 중 LG전자와 LIG생명보험은 IBM 기술을, 우리은행과 신한지주는 테라데이타 기술을, SK텔레콤은 오라클 데이터 분석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야 선두 주자인 구글, 아마존 등은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발하게 상용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은 시작단계"라면서 "국내 빅데이터 기술은 구글, 오라클, IBM 등 글로벌기업 대비 2∼6년의 기술 격차가 벌어진다"고 분석했다.

공공분야 역시 복지ㆍ민원분석 등 일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고, 데이터 연계ㆍ개방이나 품질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 역시 국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데이터 관리자, 기술지원 인력 등은 양성 단계다. 지난 3월 기준 빅데이터 저장ㆍ처리 전문인력은 100여명 내외로 조사됐으나, 2017년에는 1만4000여명의 빅데이터 관련 인력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안전, 범죄예방, 교통사고예방 등 각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의료, 복지, 교육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국민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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