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국내 오픈소스 기반 SW 글로벌 개발자들 `러브콜`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빅데이터 솔루션 등 해외 개발자들 인정
국내서 워크숍 활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한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국내 개발자들도 워크숍 개최와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든 빅데이터 솔루션은 미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 등 해외 개발자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한국 제이보스 사용자 커뮤니티에 따르면, 내달 3일 서울에서 제이보스 커미터(오픈소스SW개발에 기여한 사람)들과 책임자들이 국내 커뮤니티와 함께 하루 일정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제이보스는 자바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미들웨어 제품으로, 2006년 오픈소스SW 업체인 레드햇이 인수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제이보스 사용자 커뮤니티는 2007년부터 추진됐으며, 4900여명의 국내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중 하나다.

그동안 오픈소스 SW업계는 해외 개발자들이 중심이 돼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주요 커미터들이 먼저 제안해 한국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국내 오픈소스 SW개발자들의 입지가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해주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 분석 업체인 클라우드다인은 이달 초 오픈소스인 플라밍고 기반의 하둡 매니저 솔루션 0.1버전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개발 포털 사이트인 소스포지닷넷(Sourceforge.net)에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다인과 어니컴이 지난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커뮤니티 지원사업 중 하나인 `빅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처리 웹 관리 도구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면서 개발된 것이다. 양사는 관련 개발자를 선발해 이 제품을 개발, 오픈소스 사이트에 공개하는 등 커미터를 양산해내기도 했다.

이 솔루션은 웹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데이터를 처리,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이트에 공개된 지 보름도 채 되지 않아 미국, 중국, 인도를 비롯해 일본과 남아프리카까지 10여개 국가 400여명의 개발자들이 다운로드 하는 등 반응이 좋다. 국내 개발자도 500여명이 이 제품을 다운로드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빅데이터 제품이 전무하다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김병곤 클라우다인 대표는 "현재 한국어 버전만 지원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으로 보이고 있어 영문버전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일부테스트를 거쳐 이달 말 최종 발표 버전인 0.2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니컴은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내년 초부터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준홍 어니컴 빅데이터사업부장은 "단순히 서비스 사업뿐 아니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만큼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는 부분을 커뮤니티에 전달하고, 커뮤니티에서 제품을 다시 성숙시켜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