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업본부 산하 NSP 전략그룹 신설 조직개편 재기 발판 마련
모회사인 SK플래닛과 합병 염두한 수순 분석도
모회사인 SK플래닛과 합병 염두한 수순 분석도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 이하 SK컴즈)가 구조조정에 이어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새출발에 나선다. 기존 포털 중심에서 모바일과 소셜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 과거 싸이월드의 영광을 재현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이주식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미래사업본부 산하에 차세대 소셜 플랫폼(NSP, Next Social Platform) 전략그룹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NSP는 SK컴즈의 소셜 서비스를 기획ㆍ개발하는 역할을 맞는다. 별도의 소셜 서비스 개발 및 기존 서비스와 접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싸이메라'를 이끌어 온 소셜 카메라 태스크포스트(TF)도 본부단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SK컴즈는 버추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CRO(Chief Relatious Officer)를 신설, 대외 영업과 협력 및 홍보를 총괄토록 했다. CRO는 오영규 상무가 맡았다.
SK컴즈는 또 싸이월드ㆍ메신저ㆍ검색ㆍ포털 등 기존 4개 본부를 이한상 COO(Chief Operating Officer) 산하의 2개 본부로 통합했다. 1본부는 싸이월드와 메신저, 2본부는 검색과 포털이 각각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존 22개실 조직도 16개로 통ㆍ폐합됐다.
SK컴즈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SK컴즈는 지난달 말까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250여명을 감원한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향후 모회사인 SK플래닛과 합병을 염두에 둔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SK컴즈는 조직개편과 함께 SK플래닛과 중복이 되는 부서의 인원을 모두 SK플래닛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대상은 약 100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컴즈 측은 "지금의 구조로는 포털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라며 "소셜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검색ㆍ포털과의 연계를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12일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최근 이주식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미래사업본부 산하에 차세대 소셜 플랫폼(NSP, Next Social Platform) 전략그룹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NSP는 SK컴즈의 소셜 서비스를 기획ㆍ개발하는 역할을 맞는다. 별도의 소셜 서비스 개발 및 기존 서비스와 접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싸이메라'를 이끌어 온 소셜 카메라 태스크포스트(TF)도 본부단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SK컴즈는 버추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CRO(Chief Relatious Officer)를 신설, 대외 영업과 협력 및 홍보를 총괄토록 했다. CRO는 오영규 상무가 맡았다.
SK컴즈는 또 싸이월드ㆍ메신저ㆍ검색ㆍ포털 등 기존 4개 본부를 이한상 COO(Chief Operating Officer) 산하의 2개 본부로 통합했다. 1본부는 싸이월드와 메신저, 2본부는 검색과 포털이 각각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존 22개실 조직도 16개로 통ㆍ폐합됐다.
SK컴즈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SK컴즈는 지난달 말까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250여명을 감원한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향후 모회사인 SK플래닛과 합병을 염두에 둔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SK컴즈는 조직개편과 함께 SK플래닛과 중복이 되는 부서의 인원을 모두 SK플래닛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대상은 약 100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컴즈 측은 "지금의 구조로는 포털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직을 개편한 것"이라며 "소셜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검색ㆍ포털과의 연계를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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