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대반전"…LG유플러스, 신났다

미니ㆍ4세대 아이패드, LTE대역 전파 인증
애플, 아이폰5와 달리 LGU+ 인증은 이례적
양사 마케팅 협상 가능성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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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 대반전"…LG유플러스, 신났다
LG유플러스에서도 애플 아이패드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열렸다. 애플은 태블릿PC, `아이패드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 제품에 대해 LG유플러스의 LTE 주파수를 포함해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국립전파연구원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말 출시예정인 LTE버전 아이패드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에 대해 LG유플러스의 LTE주파수를 포함해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6일 아이패드미니와 4세대 LTE버전인 A1455, A1460모델에 대해 전파인증 승인을 획득했다. 두 모델 모두 지원 주파수 대역으로 업로드 824㎒∼849㎒, 다운로드 869㎒∼894㎒대역에 대해 전파인증을 취득했다. LG유플러스가 839㎒∼849㎒와 884㎒∼894㎒을 각각 LTE 업로드, 다운로드 대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이 처음으로 LG유플러스의 주파수 대역을 포함시킨 것이다.

통신장비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통신사별로 내부 네트워크 운영방식 등이 다를 수 있지만 모두 국제 표준 규격을 지원하므로, 기본적으로 해당 주파수를 인증 받은 것은 해당 단말기와 통신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 2009년 말 아이폰3GS를 국내에 출시한 이후 최초로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됐다. 애플은 스마트폰인 아이폰5에 대해서는 정식 출시가 예정된 SK텔레콤과 KT의 주파수 대역에서만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애플의 이같은 움직임은 우선 아이패드미니의 시장을 LG유플러스 가입자들까지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LG유플러스 사용자들은 별도의 소매점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한 후, LG유플러스 유심칩을 끼워 사용해야 한다. 애플은 이달말 LTE 모델을 출시하면서 온라인 애플스토어와 소매점들을 통한 직접 유통과 함께 SK텔레콤과 KT를 통한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LG유플러스의 상용 네트워크를 처음으로 지원하면서, 향후 양사간 단말기 공급 협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아직 아이패드 출시 계획이 없으며, 자사 주파수 대역에 대해 전파인증을 받은 애플의 의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전파인증 업무는 애플코리아에서 담당하는 업무가 맞지만 관련한 사항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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