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이동 막아 음식 고유온도 잡아둔다
열전도율 낮은 소재 사용
내부 진공벽이 성능 핵심
세척땐 구연산이 효과적
최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아웃도어 용품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기능의 보온병과 보냉병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음료 등을 따뜻하거나 차갑게 유지하는 기능적인 차이 외에는 매우 비슷한 보온병과 보냉병에도 몇 가지 차이점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각의 용도를 잘 파악하면 기능에 맞춰 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온병은 1892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듀어가 액체 산소를 담을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반면 보냉병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등장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며 간편한 원터치캡, 편리한 휴대성을 강조한 여름 전용 보냉병이 등장했고 이 제품이 홈쇼핑과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그 명칭도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보온병과 보냉병의 원리는 열의 이동 차단= 보온병과 보냉병의 원리는 같습니다. 바로 열의 이동을 차단하는 간단한 원리를 적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열의 이동은 전도, 대류, 복사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지며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한 열의 이동을 모두 막아야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보온병은 전도, 대류, 복사를 통한 열의 이동을 막기 위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보온병의 외부는 플라스틱으로 이뤄졌고 안쪽은 두 개의 유리병으로 구성됐습니다. 유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유리가 다른 물질에 비해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고 이와 같은 이유로 입구를 막는 마개도 열전도율이 낮은 고무를 사용합니다.
보온병에는 진공 상태의 벽이 있기 때문에 벽을 통해 열이 이동하는 대류에 의한 열 손실이 적습니다. 따라서 복사에 의한 열 손실도 방지 할 수 있어서 보온병을 다른 명칭으로 진공병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완벽한 진공 상태를 유지하기는 힘들지만 진공의 정도에 따라 보온병의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온병 안쪽과 바깥쪽엔 은도금 처리가 돼있는데 뜨거운 커피나 물에서 나오는 복사 에너지를 거울처럼 반사시켜 열이 바깥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함입니다.
결국 보온병과 보냉병은 진공 상태와 은도금의 합작 원리를 이용해 뜨거운 것이 들어 있을 땐 안쪽의 용기에서 열이 발산되는 것을 막고, 차가운 것이 들어 있으면 밖에서 안쪽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합니다. 이처럼 보냉병도 보온병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열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제품이므로 기본적으로 두 제품의 원리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온병과 보냉병의 가장 큰 차이점= 보온병과 보냉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캡 부분과 진공방법에 있습니다. 보온병은 내용물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속마개와 겉뚜껑의 이중캡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보냉병은 1개의 캡(원터치갭)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내부의 차가운 내용물을 바로 음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온병은 통상 중간에 진공으로 처리된 2겹의 몸체를 사용해야 하지만 보냉병은 이러한 구조 외에도 알루미늄 홑겹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보냉병의 경우는 실온(18~22도)에 방치한 보냉병에 3~5도의 물을 담아 6시간 방치한 후 에도 물의 온도가 13도 이하인 경우에만 규정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편리한 보온병과 보냉병의 사용 방법 및 세척요령= 보온병과 보냉병 모두 갑자기 뜨겁거나 찬 물을 넣게 되면 내부가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온의 물을 먼저 넣어 용기가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의 침전물이 조금씩 가라앉아 제품 내부에 들러붙었을 때에는 구연산을 더운 물에 약하게 희석시켜 내부에 채워 넣었다가 3~4시간 뒤에 침전물을 솔로 제거한 후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병 안에서 냄새가 날 경우에는 구연산 대신 식초를 희석시켜 같은 요령으로 세척을 해주면 깔끔하게 보온병 혹은 보냉병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아이스, 탄산음료 등은 내부 압력 상승으로 마개가 열리지 않거나 내용물이 분출 될 위험이 있고 우유나 유제품 등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보온병 또는 보냉병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유정현기자 juneyoo@
내부 진공벽이 성능 핵심
세척땐 구연산이 효과적
최근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아웃도어 용품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기능의 보온병과 보냉병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음료 등을 따뜻하거나 차갑게 유지하는 기능적인 차이 외에는 매우 비슷한 보온병과 보냉병에도 몇 가지 차이점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각의 용도를 잘 파악하면 기능에 맞춰 보다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온병은 1892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듀어가 액체 산소를 담을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반면 보냉병이라는 이름의 제품이 등장한 것은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며 간편한 원터치캡, 편리한 휴대성을 강조한 여름 전용 보냉병이 등장했고 이 제품이 홈쇼핑과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그 명칭도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보온병과 보냉병의 원리는 열의 이동 차단= 보온병과 보냉병의 원리는 같습니다. 바로 열의 이동을 차단하는 간단한 원리를 적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열의 이동은 전도, 대류, 복사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지며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한 열의 이동을 모두 막아야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보온병은 전도, 대류, 복사를 통한 열의 이동을 막기 위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보온병의 외부는 플라스틱으로 이뤄졌고 안쪽은 두 개의 유리병으로 구성됐습니다. 유리를 사용하는 이유는 유리가 다른 물질에 비해 열전도율이 낮기 때문이고 이와 같은 이유로 입구를 막는 마개도 열전도율이 낮은 고무를 사용합니다.
보온병에는 진공 상태의 벽이 있기 때문에 벽을 통해 열이 이동하는 대류에 의한 열 손실이 적습니다. 따라서 복사에 의한 열 손실도 방지 할 수 있어서 보온병을 다른 명칭으로 진공병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완벽한 진공 상태를 유지하기는 힘들지만 진공의 정도에 따라 보온병의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온병 안쪽과 바깥쪽엔 은도금 처리가 돼있는데 뜨거운 커피나 물에서 나오는 복사 에너지를 거울처럼 반사시켜 열이 바깥으로 새 나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함입니다.
결국 보온병과 보냉병은 진공 상태와 은도금의 합작 원리를 이용해 뜨거운 것이 들어 있을 땐 안쪽의 용기에서 열이 발산되는 것을 막고, 차가운 것이 들어 있으면 밖에서 안쪽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합니다. 이처럼 보냉병도 보온병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열이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제품이므로 기본적으로 두 제품의 원리는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온병과 보냉병의 가장 큰 차이점= 보온병과 보냉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캡 부분과 진공방법에 있습니다. 보온병은 내용물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속마개와 겉뚜껑의 이중캡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보냉병은 1개의 캡(원터치갭)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내부의 차가운 내용물을 바로 음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온병은 통상 중간에 진공으로 처리된 2겹의 몸체를 사용해야 하지만 보냉병은 이러한 구조 외에도 알루미늄 홑겹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보냉병의 경우는 실온(18~22도)에 방치한 보냉병에 3~5도의 물을 담아 6시간 방치한 후 에도 물의 온도가 13도 이하인 경우에만 규정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편리한 보온병과 보냉병의 사용 방법 및 세척요령= 보온병과 보냉병 모두 갑자기 뜨겁거나 찬 물을 넣게 되면 내부가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온의 물을 먼저 넣어 용기가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의 침전물이 조금씩 가라앉아 제품 내부에 들러붙었을 때에는 구연산을 더운 물에 약하게 희석시켜 내부에 채워 넣었다가 3~4시간 뒤에 침전물을 솔로 제거한 후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병 안에서 냄새가 날 경우에는 구연산 대신 식초를 희석시켜 같은 요령으로 세척을 해주면 깔끔하게 보온병 혹은 보냉병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이아이스, 탄산음료 등은 내부 압력 상승으로 마개가 열리지 않거나 내용물이 분출 될 위험이 있고 우유나 유제품 등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보온병 또는 보냉병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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