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용 대역 60㎓폭 차세대 이통용 추가땐 15조 경제효과 발생 분석
전파자원 정책ㆍ기술 워크숍
전파자원 정책ㆍ기술 워크숍
현재 일부 지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8㎓를 LTE 등 차세대 이동통신용으로 추가 할당할 경우 15조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를 이동통신용으로 분배할 경우에 통신사들이 주파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광대역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7일 통신위성ㆍ우수산업연구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12 전파자원 정책 및 기술 워크샵'에서 권수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광대역 LTE 서비스의 경제적 효과'라는 발표에서 "1.8㎓ 대역 60㎓폭을 추가로 할당하는 경우는 현행 주파수만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총 15조708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권 연구원은 "추가 할당시 각 사업자에 2×20㎒씩 광대역화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현행 주파수만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17조3409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1.8㎓ 대역에서 총 60㎒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KT와 SK텔레콤은 20㎒폭(2×10㎒)을 LTE용으로, LG유플러스는 20㎒폭(2×10㎒)을 2G 및 3G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공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8㎓주파수 대역 70㎒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추가 할당하는 방안에 대해 군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통신 업계는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1.8㎓를 이동통신용으로 추가 할당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1.8㎓ 대역은 전 세계 140여개국이 이용중인 글로벌 대역으로 향후 LTE 서비스의 핵심 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 워크샵에 참여한 다수 전문가들은 1.8㎓ 추가 할당시 광대역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1.8㎓대역중 일부만을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고 있고 더구나 각 사업자들은 2×10㎒폭의 주파수만을 LTE에 활용하고 있어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봉규 연세대 교수도 "국내 주파수 이용 환경을 고려할 때 1.8㎓ 대역은 이통 3사가 모두 광대역으로 할당이 가능한 유일한 대역"이라며 "할당시 최대한 파편화를 지양하고 광대역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르투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등은 1.8㎓ 대역 추가 주파수 할당시 기존에 보유한 주파수의 회수ㆍ재배치를 통해 광대역화를 추진한 바 있다.
이밖에 이날 이홍재 아주대 교수는 "주파수 할당대가, 전파사용료 등 주파수 비용 인하를 통해 통신사업자의 비용 절감분을 요금인하, 신규 시장 창출, 망고도화에 반영하는 선순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원철 숭실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TDD(시분할) 기술력을 LTE 분야에 접목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와이브로의 글로벌 표준화 동향을 고려해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7일 통신위성ㆍ우수산업연구회 등이 공동 주최한 `2012 전파자원 정책 및 기술 워크샵'에서 권수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광대역 LTE 서비스의 경제적 효과'라는 발표에서 "1.8㎓ 대역 60㎓폭을 추가로 할당하는 경우는 현행 주파수만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총 15조708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권 연구원은 "추가 할당시 각 사업자에 2×20㎒씩 광대역화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현행 주파수만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17조3409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1.8㎓ 대역에서 총 60㎒를 사용하고 있다. 이중 KT와 SK텔레콤은 20㎒폭(2×10㎒)을 LTE용으로, LG유플러스는 20㎒폭(2×10㎒)을 2G 및 3G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재 공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8㎓주파수 대역 70㎒폭을 이동통신용으로 추가 할당하는 방안에 대해 군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통신 업계는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1.8㎓를 이동통신용으로 추가 할당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1.8㎓ 대역은 전 세계 140여개국이 이용중인 글로벌 대역으로 향후 LTE 서비스의 핵심 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 워크샵에 참여한 다수 전문가들은 1.8㎓ 추가 할당시 광대역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1.8㎓대역중 일부만을 이동통신용으로 활용하고 있고 더구나 각 사업자들은 2×10㎒폭의 주파수만을 LTE에 활용하고 있어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봉규 연세대 교수도 "국내 주파수 이용 환경을 고려할 때 1.8㎓ 대역은 이통 3사가 모두 광대역으로 할당이 가능한 유일한 대역"이라며 "할당시 최대한 파편화를 지양하고 광대역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르투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등은 1.8㎓ 대역 추가 주파수 할당시 기존에 보유한 주파수의 회수ㆍ재배치를 통해 광대역화를 추진한 바 있다.
이밖에 이날 이홍재 아주대 교수는 "주파수 할당대가, 전파사용료 등 주파수 비용 인하를 통해 통신사업자의 비용 절감분을 요금인하, 신규 시장 창출, 망고도화에 반영하는 선순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원철 숭실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TDD(시분할) 기술력을 LTE 분야에 접목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와이브로의 글로벌 표준화 동향을 고려해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