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앱ㆍ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협업 급속확산
분실 통한 기밀유출ㆍ무선네트워크 위협 현실화
원격잠금ㆍ초기화 지원 MDM 솔루션 기술 `주목`
분실 통한 기밀유출ㆍ무선네트워크 위협 현실화
원격잠금ㆍ초기화 지원 MDM 솔루션 기술 `주목`
■ 모바일보안
모바일 오피스 환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업무를 구축하지 않는 기업이나 기관은 `스마트 혁명'에서 뒤지고 결국은 도태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 영역에서 `전자정부 2년 연속 세계1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국내환경에서는 경영진이 스마트 환경을 빼놓고 경영계획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개의 데이터가 공격받아 발생하는 손해비용은 약 300달러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해커들은 과거 PC에 집중했던 악성코드 공격 등을 모바일이나 무선 보안쪽 공격으로 새롭게 타겟팅하고 있어 위협은 더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08년 8월 애플이 500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앱스토어를 선보인 이래 모바일 경제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IT전문매체 `기가옴프로'에 따르면,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는 스마트폰용 앱의 경우 2012년 310억건에서 2015년 560억건으로, 태블릿PC용 앱의 경우 2012년 50억건에서 2015년 170억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이 현실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IT솔루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단지 비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정된 스마트폰의 스토리지 용량, 기기 성능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며 EDMS(전자문서), ERP, 그룹웨어 등의 기반 IT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모바일데스크와 서버기반컴퓨팅(SBC)이 도입돼 개인 PC에 저장돼 있는 업무 문서 등 회사자산을 중앙서버에서 통합관리하면서 임직원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하고 부서간 공동 문서 작업을 통한 업무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각종 IT기기가 비즈니스 환경에 파고들면서 이를 노리는 각종 보안 위협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임직원 1인당 2∼3개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가 도래하면서 무선네트워크 공격에 대한 방어와 모바일 보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선네트워크의 주요 취약점으로는 △불법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노리는 위협 △누출되는 유선 트래픽 △암호화 해킹 △어댑터를 통한 유선기기의 무선기기화 등이 꼽힌다.
또 노트북의 무선기능에 대해서도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무실에서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더라도 무선모뎀이 켜져 있다면 사이버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 사용자 단말기에 악성코드가 침투, 유선망을 이용한다면 사내 서버 전체로 공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불법적으로 반입된 디바이스를 통해 내부 네트워크가 공격당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불법 무선기기 반입통제와 더불어 사내 무선자산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사내 디바이스의 무선통신 기록 로그 저장도 기업에서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DM(모바일단말관리) 영역 기술 개발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외부에서 모바일로 업무 내용을 확인하고 늘어나면서 제안서, 기밀문서 등 사내 중요 문서를 모바일에 저장하고 분실-도난 등으로 인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정보보안기업들은 분실시 장비 원격잠금, 자료 초기화 등의 기능을 갖춘 MDM(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보안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에 대비해 화면캡쳐방지, 와이파이-블루투스 단말 제어 기능을 통한 보안 기능을 구축한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편 정부도 중소기업의 사내 업무시스템을 모바일 영역까지 확장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경영 및 생산현장에 정보화시스템을 기 구축한 기업, 조합,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등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P(액세스 포인트), 무선인증서버 등 무선네트워크 장비 도입-구축 지원 등을 포함해 기존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업무지원시스템을 스마트폰 등으로 연계사용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사업에 최대 60%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2010년부터 스마트폰 기반 행정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자료를 주고받고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모바일 메모보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메모보고는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상 간단한 자료를 주고받고 의견작성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청사 근무 직원들은 스마트폰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BYOD와 스마트워크 붐을 타고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대한 고객사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보안 위협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보안 대책을 수립해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통해 오히려 보안 위협을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모바일 오피스 환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업무를 구축하지 않는 기업이나 기관은 `스마트 혁명'에서 뒤지고 결국은 도태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 영역에서 `전자정부 2년 연속 세계1위'라는 금자탑을 쌓은 국내환경에서는 경영진이 스마트 환경을 빼놓고 경영계획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개의 데이터가 공격받아 발생하는 손해비용은 약 300달러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해커들은 과거 PC에 집중했던 악성코드 공격 등을 모바일이나 무선 보안쪽 공격으로 새롭게 타겟팅하고 있어 위협은 더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08년 8월 애플이 500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앱스토어를 선보인 이래 모바일 경제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IT전문매체 `기가옴프로'에 따르면,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는 스마트폰용 앱의 경우 2012년 310억건에서 2015년 560억건으로, 태블릿PC용 앱의 경우 2012년 50억건에서 2015년 170억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이 현실화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IT솔루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단지 비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정된 스마트폰의 스토리지 용량, 기기 성능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며 EDMS(전자문서), ERP, 그룹웨어 등의 기반 IT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모바일데스크와 서버기반컴퓨팅(SBC)이 도입돼 개인 PC에 저장돼 있는 업무 문서 등 회사자산을 중앙서버에서 통합관리하면서 임직원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하고 부서간 공동 문서 작업을 통한 업무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이 각종 IT기기가 비즈니스 환경에 파고들면서 이를 노리는 각종 보안 위협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임직원 1인당 2∼3개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에도 대응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가 도래하면서 무선네트워크 공격에 대한 방어와 모바일 보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선네트워크의 주요 취약점으로는 △불법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노리는 위협 △누출되는 유선 트래픽 △암호화 해킹 △어댑터를 통한 유선기기의 무선기기화 등이 꼽힌다.
또 노트북의 무선기능에 대해서도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무실에서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더라도 무선모뎀이 켜져 있다면 사이버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 사용자 단말기에 악성코드가 침투, 유선망을 이용한다면 사내 서버 전체로 공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불법적으로 반입된 디바이스를 통해 내부 네트워크가 공격당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불법 무선기기 반입통제와 더불어 사내 무선자산을 정확히 파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사내 디바이스의 무선통신 기록 로그 저장도 기업에서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DM(모바일단말관리) 영역 기술 개발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외부에서 모바일로 업무 내용을 확인하고 늘어나면서 제안서, 기밀문서 등 사내 중요 문서를 모바일에 저장하고 분실-도난 등으로 인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정보보안기업들은 분실시 장비 원격잠금, 자료 초기화 등의 기능을 갖춘 MDM(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보안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에 대비해 화면캡쳐방지, 와이파이-블루투스 단말 제어 기능을 통한 보안 기능을 구축한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편 정부도 중소기업의 사내 업무시스템을 모바일 영역까지 확장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경영 및 생산현장에 정보화시스템을 기 구축한 기업, 조합,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등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1항에 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P(액세스 포인트), 무선인증서버 등 무선네트워크 장비 도입-구축 지원 등을 포함해 기존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업무지원시스템을 스마트폰 등으로 연계사용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사업에 최대 60%까지 지원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2010년부터 스마트폰 기반 행정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자료를 주고받고 의견을 작성할 수 있는 `모바일 메모보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메모보고는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상 간단한 자료를 주고받고 의견작성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청사 근무 직원들은 스마트폰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BYOD와 스마트워크 붐을 타고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대한 고객사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지만 관련 보안 위협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보안 대책을 수립해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통해 오히려 보안 위협을 불러오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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