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MS 새 인터넷 창 `IE10`과 호환성 이슈

`액티브X` 데스크톱모드선 지원… 터치환경선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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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MS 새 인터넷 창 `IE10`과 호환성 이슈
`IE 10`을 실행한 화면.
다른환경서 작동 두 브라우저 만들어
기업ㆍ공공기관 등 호환성 작업 필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8이 지난 26일 전세계적으로 출시됐습니다. 이날 윈도8과 함께 발표됐지만 다소 관심이 뒤쳐졌던 내용이 인터넷익스플로러(IE)10입니다. IE10은 윈도8에 기본 탑재돼 발표됐습니다.

IE10은 윈도8 만큼이나 국내 이용자와 업계에 중요한 발표 중 하나입니다. 국내 인터넷 환경이 IE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IE 새 버전 발표와 함께 매번 언급됐던 `호환성'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입니다.

국내 인터넷 환경 호환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문은 `액티브 엑스' 지원 유무입니다. 액티브 엑스는 국내 인터넷뱅킹을 비롯해 주요 전자상거래에서 보안 설치 등을 위해 핵심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플러그인 기술입니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으로 국내 주요 웹사이트 200개 중 74%인 148개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액티브 엑스 지원 여부를 두고, IE10은 두 가지 방식을 취했습니다.

우선 터치에 최적화된(윈도8 환경에서) IE10은 액티브 엑스 등의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MS는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불편을 줄여 사용자 경험의 편리성을 증대하고, 배터리 수명 증가, 사용자의 보안 향상 등을 이유로 터치에 최적화된 IE에서 플러그인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플러그인이 필요한 사이트는 전통적인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는 데스크톱 IE에서 실행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IE10에서 액티브 엑스가 필요한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알림 바(Notification bar)를 띄워 데스크톱 버전으로 전환할 경우 액티브 엑스 기술이 사용 가능한 IE10 버전으로 바뀝니다. 한국MS는 데스크톱 IE에서 여전히 액티브 엑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액티브엑스를 필요로 하는 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IE에서 문제없이 동일한 웹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E10의 호환성 이슈는 액티브 엑스 지원여부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과연 일반 기업들이 얼마나 IE10 환경에 맞춰 자사 홈페이지 호환 작업을 마무리 했는 지로 이어집니다. 호환성 작업은 IE10 이용자가 특정 사이트를 접속했을 때 화면이 깨지거나, 액티브 엑스 설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이뤄지는 조치입니다. 이용자가 이같은 불편함으로 느끼지 않도록 각 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자사의 홈페이지가 IE10에서 무리 없이 작동되도록 사전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 MS 신제품을 사용한 다수의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들 중 IE10의 빠른 속도에 대한 감탄도 있었지만 호환성에 대한 지적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를 남긴 한 이용자는 "(IE10의) 훨씬 빨라진 속도에 반했다"며 속도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호환성 부문에 대해서는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두개에 그치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다음 카페에 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IE10에서 (인터넷)뱅킹이 인증서 로그인까지는 잘 진행되는데 거래내역을 보는데 에러가 난다"며 "뱅킹관련 파일들이 완벽히 호환되지 않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모 국내 대형은행의 경우 윈도8을 일부 사내에 도입하고 있지만 IE10 환경에서의 웹 접근성과 호환성 때문에 컨설팅회사 등에 최근까지도 문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한국MS측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 시중은행을 포함해 많은 사이트에서 IE 10에 대한 호환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IE10은 고사하고 IE9 환경에서조차 제대로 웹사이트가 원활히 동작하지 않는 사례들이 많은 만큼 IE10의 호환성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선기자 dubs45@

자료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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