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ㆍ로비오 성공 참고 새길 갈 것"

차기작 방향성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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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ㆍ로비오 성공 참고 새길 갈 것"
`애니팡` 제작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차기작으로 이른바 `팡'류로 불리는 퍼즐게임을 제작하진 않을 것이다. 소셜 플랫폼 페이스북과 시너지 모델을 찾아 성공한 징가나 앵그리버드 게임의 캐릭터 성을 극명하게 잘 살린 로비오의 성공을 참고해 방향성을 수립하고 있다."

국민게임 `애니팡'을 제작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징가와 로비오의 성공을 참고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달 하순 경 애니팡을 지인간 1대1 대전이 가능한 신버전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매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애니팡은 현재 월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는 알려졌으나, 이 대표는 "추정치에 불과할 뿐'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해주진 않았다. 그는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플랫폼 홀더(구글 혹은 애플)와 채널 사업자(카카오톡)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통과정에 대한 일반의 이해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며 "월 매출이 얼마가 나오든 이를 공개하는 것은 시장에 착시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이 낳은 깜짝스타'라는 평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 파워의 수혜를 입는 등 시기를 잘 만난 것은 맞으나, 창업 후 3년여간 어려움을 겪으며 소셜게임 부문에서 쌓아온 노력의 축적이 아니었으면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창업 후 처음 제작한 애니팡 IP를 활용했지만 카카오톡 버전은 원작과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재구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010년,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네오위즈인터넷도 투자를 단행해 일부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월든인터내셔널에 매각한 상태다. 1대주주는 이 대표이며, 소프트뱅크와 코오롱 측이 보유한 지분이 25% 가량, 월든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 나오는 상장과 매각설에 대해 이 대표는 "적어도 20년 이상 더 게임을 제작할 예정인 만큼 현 시점에서 상장이나 매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 회사 인수를 타진해온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캔디팡', `보석팡' 등 유사품이라는 평을 얻기도 하는 게임들의 최근 성공에 대해 이 대표는 "캔디팡 플레이를 일부 해보긴 했지만 다른 게임을 경쟁의 개념으로 두고 바라보지 않는다"며 "이는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동일 장르의 게임들을 참고하고 의식하다 보면 결국 서비스 방향이 같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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