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성능 제품 속속 등장… 시장선점 외국계업체와 한판승부
국산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방화벽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차세대방화벽 시장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차세대방화벽 시장에 국산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산과 외산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차세대방화벽이란 전문가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0G급 이상의 속도'와 다양한 인지제어 기술을 갖춘 고성능방화벽을 말한다. 팔로알토 등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시큐아이닷컴은 차세대방화벽 제품인 `MF시리즈'로 지난달까지 70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올 상반기 약 30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공공기관과 공공, 금융, 기업, 의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차세대방화벽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처시스템은 이달 초 차세대방화벽인 `위가디아NFW' 라인업을 공개했고, 내년 이 제품군으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료를 세웠다. 넥스지도 올해 4분기나 내년 초를 목표로 `스마트방화벽(가칭)'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같이 국내 업체들이 속속 차세대방화벽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했던 외산업체들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업체들도 이에 맞서 영업력을 확장하고 있다.
팔로알토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유퀘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차세대방화벽군 판매가 50% 성장했다"면서 "현재까지 총 120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올해에만 80여개 공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포티넷코리아도 지난해 5% 미만이던 차세대방화벽 관련 매출이 올 들어 25% 가량으로 치솟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기업 그룹사와 시중 은행, 대학교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구형 방화벽 사용 기간 만료로 인해 교체를 준비하는 기업이 많은데다 각종 해킹 위협이 다변화되면서 고성능방화벽 수요가 늘고 있다"며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국산-외산 차세대방화벽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16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차세대방화벽 시장에 국산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산과 외산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차세대방화벽이란 전문가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10G급 이상의 속도'와 다양한 인지제어 기술을 갖춘 고성능방화벽을 말한다. 팔로알토 등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시큐아이닷컴은 차세대방화벽 제품인 `MF시리즈'로 지난달까지 700여개의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올 상반기 약 30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공공기관과 공공, 금융, 기업, 의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차세대방화벽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처시스템은 이달 초 차세대방화벽인 `위가디아NFW' 라인업을 공개했고, 내년 이 제품군으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료를 세웠다. 넥스지도 올해 4분기나 내년 초를 목표로 `스마트방화벽(가칭)'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같이 국내 업체들이 속속 차세대방화벽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점했던 외산업체들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업체들도 이에 맞서 영업력을 확장하고 있다.
팔로알토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유퀘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차세대방화벽군 판매가 50% 성장했다"면서 "현재까지 총 120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올해에만 80여개 공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포티넷코리아도 지난해 5% 미만이던 차세대방화벽 관련 매출이 올 들어 25% 가량으로 치솟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기업 그룹사와 시중 은행, 대학교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구형 방화벽 사용 기간 만료로 인해 교체를 준비하는 기업이 많은데다 각종 해킹 위협이 다변화되면서 고성능방화벽 수요가 늘고 있다"며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국산-외산 차세대방화벽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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