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고부가가치 제품이 `효자`
옛 위상회복은 아직… 4분기 실적전망 엇갈려
옛 위상회복은 아직… 4분기 실적전망 엇갈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8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 주력 부품 사업도 각 부문별로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해 삼성전자 부품 사업부문은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과당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 경기침체 등과 맞물려 아직은 예전 위상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1조3000억∼1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원 전후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매출 16조5800억원, 영업이익 1조8700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디스플레이도 상반기 매출 16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회사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약 3조원 초반, 디스플레이는 2조원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숫자는 경쟁 업체들과 비교할 경우 단연 돋보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3분기 또 다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도 2분기까지 적자였다가 3분기 겨우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반도체 사업부가 분기당 3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리며 삼성전자 실적을 주도했던 과거 호황기와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표다. 2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 부품 산업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이익의 70%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그 위상을 휴대전화가 속한 IM사업부문(ITㆍ모바일)에 내준 상태다.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PC용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 서버용 D램 등 각종 고부가가치 제품 확보를 통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갤럭시 노트2, 아이폰5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이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션(AP)도 실적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2분기 대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 동기(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1조5900억원)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중심으로 3분기 1조원을 전후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3 판매량이 예상치를 뛰어 넘고 갤럭시 노트2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지어 이어지면서 디스플레이 부문도 점차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판매량 증가로 AMOLED 출하량이 늘었고, TV를 중심으로 대형 사이즈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공정 적용에 따른 원가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4분기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윈도8 출시에 따른 PC 시장 활성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고해상도 패널 수요 확대 등으로 삼성전자 부품 부문은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의 연말 소비 심리가 예년만 못해, 이에 따른 부품 사업도 예년만큼 호황을 누리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홍석ㆍ강승태기자 redstonㆍkangst@
그러나 올해 삼성전자 부품 사업부문은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과당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 경기침체 등과 맞물려 아직은 예전 위상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1조3000억∼1조5000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원 전후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매출 16조5800억원, 영업이익 1조8700억원을 거뒀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디스플레이도 상반기 매출 16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회사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약 3조원 초반, 디스플레이는 2조원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숫자는 경쟁 업체들과 비교할 경우 단연 돋보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 3분기 또 다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도 2분기까지 적자였다가 3분기 겨우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반도체 사업부가 분기당 3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리며 삼성전자 실적을 주도했던 과거 호황기와 비교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표다. 2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 부품 산업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이익의 70%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그 위상을 휴대전화가 속한 IM사업부문(ITㆍ모바일)에 내준 상태다.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PC용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삼성전자는 모바일 D램, 서버용 D램 등 각종 고부가가치 제품 확보를 통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갤럭시 노트2, 아이폰5 등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이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션(AP)도 실적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2분기 대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전년 동기(매출 9조4800억원, 영업이익 1조5900억원)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중심으로 3분기 1조원을 전후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3 판매량이 예상치를 뛰어 넘고 갤럭시 노트2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지어 이어지면서 디스플레이 부문도 점차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판매량 증가로 AMOLED 출하량이 늘었고, TV를 중심으로 대형 사이즈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공정 적용에 따른 원가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4분기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윈도8 출시에 따른 PC 시장 활성화,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고해상도 패널 수요 확대 등으로 삼성전자 부품 부문은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의 연말 소비 심리가 예년만 못해, 이에 따른 부품 사업도 예년만큼 호황을 누리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이홍석ㆍ강승태기자 redstonㆍ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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