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연동으로 함박웃음…이통사 오픈마켓은 위축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이 속속 히트작을 배출하고 유력 게임사들의 참여가 이어지는 등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배출한 스타게임들이 구글 플레이로 우선 연동됨에 따라 한국에서 앱스토어에 비해 열세를 보였던 구글 플레이가 약진에 성공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반면, 티스토어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개설한 모바일 오픈마켓은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의 약진에 가려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 게임하기에는 새롭게 업데이트 된 넥슨의 `퍼즐주주'를 포함해 총 21종의 게임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플랫폼의 흥행력은 구글 플레이 한국 계정의 게임 매출 순위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4일 기준 매출 상위 6개 게임 중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캔디팡', `바이킹아일랜드',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 5종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모바일 게임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그간 차트 선두권을 독점해온 게임 중 JCE의 `룰 더 스카이'만이 매출 4위에 올라 고군분투하는 정도다.
앱스토어 한국 계정에선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가 나란히 게임 매출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10위권 내에 다른 카카오톡 게임을 찾아볼 순 없다. 이는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론칭하는 개발사들이 우선 구글 플레이 연동 버전을 선보이고 앱스토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의 본격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은 게임하기 서비스는 카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위메이드의 타이틀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등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초기에는 나머지 게임을 제작한 업체들이 비교적 지명도가 떨어져 크게 관심을 모으지 못했지만, 퍼즐게임 `애니팡'이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게임으로 등극하면서 게임시장의 판도를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했다. 애니팡 이외에도 `아이러브 커피', `바이킹 아일랜드' 등이 히트작 반열에 오르자 온라인게임사 중 메이저 기업으로 꼽히는 CJ E&M 넷마블, 모바일게임 시장의 `터주대감' 격인 컴투스도 각각 `카오스 베인SE'와 `더비데이즈'를 카카오톡에 납품하며 게임하기 생태계에 합류했다. 이어서 드래곤플라이의 인기게임 `스페셜포스'를 모바일로 이식한 `스페셜포스NET'가 선보였고, 국내 1위 게임사 넥슨도 `퍼즐주주'를 론칭하며 참여를 결정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당초 메신저 이용층이 게임 이용층과 분리돼 있고 다른 마켓을 통해 출시하는 것에 비해 열악한 수수료 배분 조건 등이 진입장벽으로 꼽혔지만, 히트작들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에는 신작을 개발할 경우 우선 T스토어로 론칭하고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버전은 나중에 출시하는 게 관례였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게임사들이 카카오톡을 통한 구글 플레이 버전과 앱스토어 버전을 먼저 개발하고 티스토어 등 국내 이통사용 오픈마켓 제작은 후순위로 삼고 있는 실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 게임하기에는 새롭게 업데이트 된 넥슨의 `퍼즐주주'를 포함해 총 21종의 게임이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플랫폼의 흥행력은 구글 플레이 한국 계정의 게임 매출 순위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4일 기준 매출 상위 6개 게임 중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캔디팡', `바이킹아일랜드', `드래곤플라이트' 등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게임 5종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모바일 게임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그간 차트 선두권을 독점해온 게임 중 JCE의 `룰 더 스카이'만이 매출 4위에 올라 고군분투하는 정도다.
앱스토어 한국 계정에선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가 나란히 게임 매출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10위권 내에 다른 카카오톡 게임을 찾아볼 순 없다. 이는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론칭하는 개발사들이 우선 구글 플레이 연동 버전을 선보이고 앱스토어 버전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톡의 본격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은 게임하기 서비스는 카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위메이드의 타이틀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등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초기에는 나머지 게임을 제작한 업체들이 비교적 지명도가 떨어져 크게 관심을 모으지 못했지만, 퍼즐게임 `애니팡'이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게임으로 등극하면서 게임시장의 판도를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했다. 애니팡 이외에도 `아이러브 커피', `바이킹 아일랜드' 등이 히트작 반열에 오르자 온라인게임사 중 메이저 기업으로 꼽히는 CJ E&M 넷마블, 모바일게임 시장의 `터주대감' 격인 컴투스도 각각 `카오스 베인SE'와 `더비데이즈'를 카카오톡에 납품하며 게임하기 생태계에 합류했다. 이어서 드래곤플라이의 인기게임 `스페셜포스'를 모바일로 이식한 `스페셜포스NET'가 선보였고, 국내 1위 게임사 넥슨도 `퍼즐주주'를 론칭하며 참여를 결정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당초 메신저 이용층이 게임 이용층과 분리돼 있고 다른 마켓을 통해 출시하는 것에 비해 열악한 수수료 배분 조건 등이 진입장벽으로 꼽혔지만, 히트작들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우려는 불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에는 신작을 개발할 경우 우선 T스토어로 론칭하고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버전은 나중에 출시하는 게 관례였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게임사들이 카카오톡을 통한 구글 플레이 버전과 앱스토어 버전을 먼저 개발하고 티스토어 등 국내 이통사용 오픈마켓 제작은 후순위로 삼고 있는 실정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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