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와이파이` 도달거리가 무려…

기존보다 3배이상 넓어져…건물 투과율도 9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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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기존 와이파이보다 도달 거리가 3배 이상 넓어 이른바 `슈퍼 와이파이'로 불리는 신기술 도입을 위해 제도정비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슈퍼 와이파이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무선설비 규칙과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무선설비규칙 개정안에는`TV 대역을 이용하는 등록 무선 설비'와 `TV 대역 이용 데이터베이스'의 개념을 신설했다. 또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에 470∼698㎒ 대역의 주파수 용도에 `TV대역을 이용하는 등록 무선기기'를 2차 업무로 추가했다. 이번 무선설비 규칙과 주파수 분배표 개정 작업은 TV 유휴 대역을 활용해 슈퍼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미사용중인 TV 유휴 대역(화이트 스페이스)을 활용해 슈퍼 와이파이, 재난 영상 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의결한 바 있다. TV 유휴대역은 TV 방송 대역(470∼698MHz)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대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슈퍼 와이파이는 TV유휴대역을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이다. 전파도달 범위가 뛰어난 방송용 주파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TV 신호를 잡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와이파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가량 도달 거리가 넓고 건물 투과율도 9배 이상 향상돼 `슈퍼 와이파이'라 불린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해 12월 방송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슈퍼 와이파이 활용을 승인했으며 현재 버지니아 등 4개주에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 일본도 슈퍼 와이파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제주도 올레길에서 슈퍼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방송 서비스와의 간섭 현상 등 기술검증을 진행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사와 협의를 거쳐 TV 유휴 대역을 무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기준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 디지털전환이 완료되면 내년에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14년에는 슈퍼와이파이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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