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관 지적재산 탈취 목적… 2010년 `스피어 피싱` 공격
시만텍 보고서 분석… RSA 공격도 연관
시만텍 보고서 분석… RSA 공격도 연관
지난 2010년 발생한 구글 소스코드 해킹이 중국 사이버갱단에 의한 조직적인 범죄로 분석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지는 최신 보도에서 미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2009∼2010년 구글을 해킹해 소스코드를 탈취했던 해커들이 `엘더우드 갱'이라 불리는 중국 사이버 첩보 갱단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 20여개의 사이버 공격 그룹이 존재하며 `엘더우드 갱'과 `코멘트 크루'라고 알려진 2개 단체가 가장 대형화ㆍ조직화돼 있고 자금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조직의 목적은 미국의 회사, 대학, 정부기관에서 지적 재산을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엘더우드는 국방산업, 선박, 항공, 에너지, 제조업부터 금융 및 각 소프트웨어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시민텍은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이들은 타깃으로 삼은 조직의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스피어 피싱'(특정인을 겨냥해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 등을 보내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을 주로 사용하며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는 이 조직들의 자금이 풍부하다는 증거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시만텍의 분석이다. 또 엘더우드 갱과 코멘트 크루가 지난 2011년 미 보안업체 RSA를 겨냥한 공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 사이버보안 서비스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의 고위 임원도 "우리는 중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10여개국이 벌이는 국가 주도의 사이버전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행위를 모두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ㆍ중국ㆍ영국 등 세계 주요국은 지난 2010년 이란 핵발전소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인 `스턱스넷' 등장 이후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관련 전문가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는 등 사이버전 부문 군비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19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지는 최신 보도에서 미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2009∼2010년 구글을 해킹해 소스코드를 탈취했던 해커들이 `엘더우드 갱'이라 불리는 중국 사이버 첩보 갱단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 20여개의 사이버 공격 그룹이 존재하며 `엘더우드 갱'과 `코멘트 크루'라고 알려진 2개 단체가 가장 대형화ㆍ조직화돼 있고 자금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조직의 목적은 미국의 회사, 대학, 정부기관에서 지적 재산을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엘더우드는 국방산업, 선박, 항공, 에너지, 제조업부터 금융 및 각 소프트웨어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시민텍은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이들은 타깃으로 삼은 조직의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스피어 피싱'(특정인을 겨냥해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 등을 보내 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을 주로 사용하며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는 이 조직들의 자금이 풍부하다는 증거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시만텍의 분석이다. 또 엘더우드 갱과 코멘트 크루가 지난 2011년 미 보안업체 RSA를 겨냥한 공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 사이버보안 서비스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의 고위 임원도 "우리는 중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10여개국이 벌이는 국가 주도의 사이버전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행위를 모두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ㆍ중국ㆍ영국 등 세계 주요국은 지난 2010년 이란 핵발전소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인 `스턱스넷' 등장 이후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관련 전문가를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는 등 사이버전 부문 군비 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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