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윈도XP` 쓰고있다면…`낭패`

구글 앱스 "11월부터 IE8 지원 중단"…갈수록 입지 축소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해야 지메일 등 정상 이용 가능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아직도 `윈도XP` 쓰고있다면…`낭패`
구글 앱스가 오는 11월15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8의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IE8 이외 IE 브라우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윈도XP 운영체제(OS) 이용자들에게는 더이상 구글 앱스의 지원이 없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XP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컴퓨터월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4일 구글앱스 홈페이지에 "다음달 26일 IE10이 출시됨에 따라, 11월15일부터 IE8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IE8로 구글 앱스 서비스에 접속하는 이용자들은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구글 앱스는 구글이 지메일, 구글 문서도구, 구글 캘린더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은 윈도XP에서 운영되는 브라우저인 IE6, IE7, IE8 중 이미 IE6 와 IE7에 대한 지원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발표된 IE9와 내달 발표되는 IE10은 윈도XP 환경에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IE8은 XP상에서 운영되는 최신 브라우저다. 그런데 이번에 구글 앱스가 IE8 지원 중단을 발표하면서 윈도XP 이용자들이 구글 앱스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게 힘들게 됐다.

11월15일 이후 IE8 이용자들은 지메일, 구글 캘린더 등 구글 앱스의 몇몇 기능을 구현함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일부에서는 IE8 상에서 구글 앱스와 관련된 작업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컴퓨터월드는 보도했다.

웹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OS 점유율 1위는 윈도7으로 51%를 기록, 윈도XP는 28%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도 지난달 기준으로 1위는 윈도7(52%)이 차지했지만 뒤를 이은 윈도XP 역시 38%대의 점유율을 기록 글로벌 평균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처럼 여전히 국내외에서 윈도XP 이용자가 다수 존재함에도 구글이 이같은 지원 중단 카드를 꺼내든 것은 점차 윈도XP의 시장내 입지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IE 외에 자사 크롬 등 타 브라우저에 대한 입지를 넓힐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윈도XP 이용자들이 구글앱스의 서비스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으려면, IE가 아닌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기준으로 크롬(33.5%)이 브라우저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IE(32.85%)가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 파이어폭스(22.85%), 사파리(7.3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