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게임, iOS 플랫폼도 평정

안드로이드 이어 단기간에 앱스토어 매출랭킹 1ㆍ2위 등극
비게임 선호층까지 흡입… SNS 새 수익모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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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OS에 이어 iOS 플랫폼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했다. 특히 카톡 게임하기는 모바일 플랫폼 파워를 앞세워 비(非)게임 선호층 까지 흡입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7일, 애플의 집계에 따르면 앱스토어 한국계정의 게임매출 랭킹 1,2위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과 커피스튜디오의 `아이러브커피'가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 랭킹에서도 줄곧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톡 게임하기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지난 11일부터 애플의 iOS 기반 휴대폰으로 제공중인데, 단시간에 앱스토어의 게임 랭킹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애니팡의 경우, 안드로이드 버전의 출시만으로도 일일 매출 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들에 애니팡 이용을 권하는 초대 메시지가 빗발치며, 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층에게 `공해'로 와닿을 만큼 열풍이 거센 상황이다. 안드로이드에 이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에 오름에 따라 해당 게임의 일일 매출은 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구글 플레이의 집계에서도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는 1,2위를 차지해 카톡 게임 서비스 등장 이전 간판게임이었던 `룰 더 스카이'와 `타이니팜'을 계속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고무적인 점은 애니팡이 기존 인기작들이 시장 파이를 유지되는 상황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며 흥행을 이뤄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경쟁작인 룰 더 스카이가 여전히 일일 1억200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애니팡 등 카톡 게임들의 등장 이전과 대등한 수준의 구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평소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와 같은 앱 마켓을 찾지 않는 청장년 이용층들도 카카오톡을 경유해 앱마켓에서 게임을 구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게임하기 열풍이 확산되면서, 기존에 카톡 입점을 망설이던 개발사들도 카톡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입점 게임이 늘어날수록 좋지만, 라인업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입점사들 입장에선 노출도가 떨어져 메리트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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