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라인 `소수전략게임` 큰 성과

`애니팡``라인버즐` 등 다운로드 1000만 시대 열어
언제쯤 오픈마켓으로 전환할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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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과 라인 등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들이 초기 소수전략게임을 선보이는 방법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애니팡이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라인을 통해 선보인 라인버즐이 다운로드 900만건을 돌파하며 조만간 10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소수정예의 이들 인기 게임들이 다운로드 1000만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게임 플랫폼은 한 달여 동안 12종의 게임만을 론칭하며 게임의 노출도를 극대화 시켰다. 적은 수의 게임을 출시했지만, 카카오톡은 최고 히트작 애니팡을 비롯해 아이러브커피, 바이킹 아일랜드 등을 인기반열에 올려 놓았다.

애니팡의 경우 싸이월드와 네이버를 통해 PC버전이 선출시된 후, 이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구성, 카카오톡을 통해 극적인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피처 폰 시절부터 선보여온 퍼즐 맞추기 방식의 게임이나 카카오톡의 노출 효과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이용자 초대기능 등이 호응을 얻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이킹 아일랜드도 앞서 iOS버전이 출시돼 큰 성과를 낳지 못했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NHN의 라인도 라인버즐 1종만 서비스하며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라인버즐은 국내시장에서 `버즐-잃어버린 깃털'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 됐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한 게임이다. 그러나 NHN재팬이 라인을 통해 선보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일본 시장에서 국민게임 반열에 오르고 있다.

두 플랫폼 모두 글로벌 가입자 6000만명을 넘길 만큼 다수의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어, 이에 연동되는 게임들의 노출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서비스 초기 극소수의 게임들만 제공돼 콘텐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게임 숫자가 적은 것이 오히려 개별 게임의 주목도를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낳아, 초기 깜짝스타를 배출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두 메신저가 언제쯤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티스토어와 같이 다수의 콘텐츠가 집결하는 오픈마켓으로 전환할지이다.

카카오로부터 사업제휴 요청을 받은 한 개발사의 대표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소수정예 라인업을 유지, 게임숫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는 방침을 전해들었다"며 "일정 시점이 되면 오픈마켓을 지향해야 할텐데, 이 경우 개발사 입장에서는 노출효과는 줄어들고 다른 앱마켓에 비해 개발사 입장에서 불리한 수익배분 구조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 관계자는 "라인 버즐에 이어 라인에 연동될 게임들의 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며 향후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이용자풀을 중심으로 게임 플랫폼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두 메신저 플랫폼이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성공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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